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
1.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 설립자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은 런던에 본사를 둔 구조적 불평등 해결 및 사회 혁신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비정부 싱크 탱크이다. 영 파운데이션은 ‘Open University’, ‘which?’, ‘경제 및 사회 연구위원회’, ‘사회적기업가 학교’, ‘언어 라인’ 등 60개 이상의 조직을 만든 영국 사회학자이자 사회 운동가인 고 마이클 영(Michael Young)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영은 1945년 영국의 제43대 총리인 클레멘트 애틀레 정부 때 노동당 정책위원회 비서를 맡았으며 “미래를 직시하자(Let Us Face the Future)”라는 노동당 선언문을 작성하였고 전후 복지 국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58년에 그는 ‘능력주의의 부상(The Rise of the Meritocracy)’이라는 책을 저술했는데, ‘능력주의’란 평등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만들어진 불평등이라는 모순을 비켜 가기 위해 만든, 정당화되고 제한되지 않는 수단이라고 하였다. 지금의 사회에서는 지식과 능력이 사회의 중심 교리가 되어 이전의 사회 계급 구분을 대체하고 능력을 가진 엘리트와 자격이 없는 하층민 사이에 계층화된 사회를 만든다고 하였다. 영은 이런 능력주의가 새로운 계층과 불평등을 만들어내고, 계층 사이에 높은 벽이 만들어져 오히려 계층 간의 이동이 가로막힌다고 하였다.
2.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 소개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의 사명은 영국 전역에서 더 잘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것에 있다. 영 파운데이션은 UKRI(UK Research and Innovation, 영국 행정부서인 ‘사업, 에너지 및 산업 전략부’에서 후원하는 비부서(non-departmental) 공공기관)의 공인 독립 연구 기관이다. 그들은 사회 투자자 및 지역사회 개발 실무자로서 임무를 수행하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이야기와 생생한 경험을 확대 발전시키면서 이것을 지역 주도의 공동체 활동 및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디딤돌로 사용한다.
그리고 여러 지역사회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국가적 필요와 기회의 유형을 파악하고 국가와 협력하여 지역사회 문제의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지원한다. 영 파운데이션은 지금까지 선구적인 연구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불평등과 싸우는 데 전념해 왔다. 이들은 ‘하는 일’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의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사람들의 삶에 진정으로 변화를 가져다 준 사회 혁신의 창조와 확장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놀라운 실적을 가지고 있다.
영 파운데이션이 연구하고 지원하는 사회문제는 ‘불평등(Inequality)’, ‘청소년 및 교육(Youth & Education)’, ‘장소(Places)’, ‘건강과 웰빙(Health & Wellbeing)’의 4가지로 나뉘다1.
3. 영 파운데이션의 사회문제 해결 내용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의 사회문제 해결 내용의 첫째, ‘불평등 연구’ 부문은 현대 불평등의 특성과 사회적으로 혁신적인 관행을 연구하여 변화를 창조하고 세상을 개선하려는 정책 입안자, 조직 및 기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한다. 세부주제는 ‘사회 혁신, 특히 지역사회 주도의 이론과 실천’, ‘불평등의 성격과 경험에 관한 민족지학(주어진 사회적 상황에서 참가자의 행동을 조사하고 해석하는 연구)적 연구’,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스토리텔링(Storytelling) 및 내러티브(Narrative)) 작업’이 있다.
최근 주요 연구 실적으로는 ‘바르셀로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보편적 기본 소득 효과 테스트’, ‘부품업체 및 제조업체 간의 탈중앙화 및 대량 협업, 분배 가속화’, ‘에식스(Essex) 지방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 ‘북 아일랜드의 공동체 주도 혁신 지원’이 있었다.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의 사회문제 해결 내용의 둘째, ‘청소년 및 교육’ 부문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길을 탐색하는 데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행동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하고 지원한다. 이들은 정부, 중/고등학교 및 대학, 자금 제공자, 자선 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및 상업적 기업과 함께 일한다.
그 중에서 ‘영 아카데미(The Young Academy)’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불평등을 줄이고 어릴 때부터 취업까지의 젊은이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사업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국의 불우한 젊은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잠재적인 사회적경제 기업의 개발을 돕는다.
이외에도 교육 자선단체 ‘샤인 트러스트(SHINE Trust)’와 함께 교사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확장하도록 지원하는 ‘Let Teachers SHINE Accelerator’, 젊은이들이 지역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을 만들고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젊음 증폭(Amplify Youth)’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의 사회문제 해결 내용의 셋째, ‘장소’ 부문은 성장주의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은 사회의 모든 부분에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 알고 장소와 지역사회의 많은 자산을 사용하여 증가하는 불평등의 흐름을 바꾸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장소 작업은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도시 성장, 재생 및 지역사회 주도 행동을 자극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동체와 그 구성원이 주도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하며 ‘지방정부, 상업적 기업, 제3섹터 조직 및 시민사회 간 새로운 파트너십 모델 창출’을 돕고 ‘거주하는 곳, 일하는 장소의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지역운동 구축’을 지원한다.
최근 주요 운영 프로젝트는 ‘북 아일랜드의 공동체 확장을 위한 북 아일랜드 증폭(Amplify Northern Ireland)’, ‘산업화 이후 도시에서 밝은 미래 탐색’, ‘난민 공동체를 위한 공공 공간의 중요성’, ‘타워 햄릿에서 건강한 삶을 향한 변화 주도의 공동체’ 프로젝트가 있었다.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의 사회문제 해결 내용의 넷째, ‘건강과 웰빙’ 부문은 건강에 중요한 것을 깊고 상세히 연구한다. 이를 위하여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만들고 유지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최근 진행한 주요 프로그램은 ‘공동체 참여와 행동을 통해 더 나은 건강을 위한 타워 햄릿 지역운동 구축’, ‘공동체 웰빙을 평가하는 협동조합과 함께 영국 전역 2만 8000 개의 공동체 웰빙 지수 개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맞서기: 고립과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 에섹스(Essex) 지역 공동체에 존재하는 사회적 네트워크와 연결’이 있었다.
- 영 파운데이션 홈페이지(2022), https://youngfoundation.org.; 영 파운데이션(2012), “The Best of New Britain: An UpRising survey on leadership in the UK”.; 영 파운데이션(2018), “BUILDING BRIDGES, BUILDING HEALTH: An evaluation of SPEAR’s Homeless Health Link Service”.; Liam Harney, Ajeet Jugnauth, Eleanor Heathcote, and Sarah Faber(2021), “Let Teachers SHINE An evaluation report for The Shine Trust by The Young Foundation”. 영 파운데이션.; 위키피디아(2023), “Ethnography”, https://en.wikipedia.or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