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파제다(La Fageda)

스페인의 라 파제다(La Fageda)에서는 라 파제다(La Fageda) 설립 배경과 조직 구조, 라 파제다(La Fageda)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중심으로 알아본다1.

1. 스페인 라 파제다(La Fageda) 설립 배경

스페인의 라 파제다(La Fageda)는 심리 사회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노동통합을 통하여 사회적 포용을 실천하고, 전문가와 함께 상업화 체인에 성공하여 시장에서 경쟁하고 도시농업 최고의 제품 품질을 제공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라 파제다는 1982년 스페인 카탈로니아(Catalonia) 북부 지로나(Girona)주의 심리사회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노동과 사회적 통합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라 파제다 창업자인 크리스토발 콜론(Cristobal Colon)은 낙농업과 정신질환 치료를 연계한 세계 최초의 낙농업 사업가가 되었다.

정신적인 장애를 치유하는 대안으로 목가적인 자연과 낙농업을 통한 의미 있는 노동을 떠올린 게 고민의 시작이었다. 크리스토발 콜론은 여러 정신 병원에서 수년 동안 일했으며, 그곳에서 유일한 의학적 접근 방식으로는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재활하고 사회에 통합할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래 그림은 설립자 크리스토발 콜론과 라 파제다 사람들이다.

라 파제다(La Fageda) 설립자와 사람들
[라 파제다(La Fageda) 설립자와 사람들]

그는 일이 재활의 핵심 도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 사람들에게 자유 시간을 주기 위해 몇 가지 수작업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직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시장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유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도 유급 고용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고 직원이 주인이 되어야하는 진정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다. 크리스토발 콜론과 그의 아내는 병원을 떠났고 14명의 심리사회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 스페인 라 파제다(La Fageda) 조직 구조

오늘날 라 파제다는 세 가지 조직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첫째, 지적 또는 심리사회적 장애가 있는 114명을 고용하고 정원 가꾸기, 식물 묘목장, 농업 개발, 요구르트 및 기타 유제품 공장 등 라 파제다의 다양한 경제 활동에 종사하는 협동조합이다.

둘째, SAG(Servicios Asistenciales La Garrotxa; La Garrotxa Welfare Services)라는 재단이다. 이곳에는 일반 노동 시장에 접근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에게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중에서 주택, 교통 및 여가 서비스와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보완적 업무를 수행하는 보호 작업장 일이다.

셋째, 센팃(Sentit)이라고 불리는 재단으로 재정, 법률, 상업 및 행정 분야에서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장애가 없는 135명을 고용하고 있다. 라 파제다의 경제 활동은 농식품 산업 분야에 속한다. 다양한 요구르트, 디저트, 감귤젤리,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며 2020년 매출은 코로나 대유행병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5.5% 증가한 2454만 1466 유로(약 332억 원)에 달한다.

라 파제다는 자선 단체가 아니라 자유 시장에서 운영되며 다른 회사의 제품과 동등한 조건으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라 파제다에서 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에 생산 및 성공적인 상업화 체인을 가능하게 한다. 아래는 라 파제다 공장, 목작 제품들이다.

라 파제다(La Fageda) 목장, 공장 및 제품들
[라 파제다(La Fageda) 목장, 공장 및 제품들]

3. 스페인 라 파제다(La Fageda)의 지속가능경영 성과

라 파제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는 스페인의 사회적경제 기업 온세(ONSE) 소셜 그룹이 시작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듯이 정신적 장애를 가진 근로자 및 기타 수혜자에게 다음과 같은 4가지 영역에서 분산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부터 창출된다.

라 파제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UN SDGs 성과와 연계한 보고서도 제공한다. 관련 보고서(원문)는 여기서 요청(→ 자료요청)이 가능하다.

첫째,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노동 시장에 접근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보호 작업장에서 치료 활동을 하고 보완 작업도 수행한다. 2018년에는 45명이 참여하였다.

둘째, 노무 안내 및 고용 중재 서비스이다. 이것은 노동 시장에 접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충분한 노동 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들은 그들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받고 그 후에 회사에 고용되거나 보호 작업장에 파견된다. 2018년에는 이 서비스 교육을 받은 사람은 15명이었다.

반면에 일반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장애인을 위해 라 파제다는 중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수혜자들은 교육과 지원을 받고 라 파제다는 이러한 사람들의 고용을 위하여 회사를 돕고 고용되면 직장에서 근로자를 지원한다. 라 파제다는 현재 20개 이상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으며 2018년에 일반 노동 시장에 30명 이상을 투입 할 수 있었다.

셋째, 주택 서비스이다. 라 파제다는 장애인을 위한 2개의 거주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36명이 거주하면서 영구적인 전문적 치료를 받는다. 또한 집에서 자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장애인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집 정리, 구매, 청소 또는 요리 등의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심리사회적 장애가 있는 4명은 시기적절한 지원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주택에서 산다. 넷째, 레저 서비스이다. 라 파제다는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문화, 스포츠 및 여가 활동을 제공한다.

  1. Martínez del Arco, Miguel Angel, Sabín Galán, Fernando, Álvaro Moreno, Ana, Adrián Gallero Moreiras, Adrián, and Salsón Martín, Sandra(2019). “La Economía Social y Solidaria: Balance provisional y perspectivas para España.”, Social and Solidary Economy(Provisional balance and perspectives for Spain).; Zoom Económico(2019), “Retrieved from”, https://fundacionalternativas.org,: Pereira Morais, Leandro(2007), “La economía social en España: Qué es y comoestá conformada?”, Social economy in Spain(what is it and how is it conformed?).; Cayapa(2007), “Revista Venezolana de Economía Social”, 7(14), 75-92.; Segarra, José Antonio(2011), “La Fageda: otra empresa es posible(La Fageda: Another business is posible)”, Universia Business Review, 2011(2), 110-119.; 고영(2013), “젖소 돌보며 정신병 치료 라파제다 목장의 기적”, 고영의 Job Revolutionist(직업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 스토리, 주간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