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JUMP
한국 JUMP(점프)에서는 한국 JUMP(점프)의 탄생 및 사업모델, JUMP(점프) 사업모델인 플랫폼 전략의 목적과 플랫폼 참여자들의 역할, JUMP(점프)의 사업 현황과 사회적 성과에 대하여 알아본다1.
1. 한국 JUMP(점프)의 탄생 및 사업모델
한국 JUMP(점프)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불평등 해소의 플랫폼 전략을 통하여 사회인 및 대학생이 함께하고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다는 지속가능성 실천 리더 기업이다. JUMP(점프)는 “산업현장 젊은이의 학업을 돕는 독일의 아르바이터킨트(Arbeiterkind)“의 모델과도 유사하다.
한국 JUMP(점프)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포용인재를 양성하여 나눔과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비영리 사회적경제 교육 기업이다. 점프는 2011년 5월 고용노동부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시작되었으며 2011년 8월에 점프 1기 교사 선발 및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2년 1월에는 비영리단체로 등록하여 현재의 사단법인 점프가 되었다.
현장중심의 다자간 협력모델을 통해 교육, 청년, 기회격차 등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측정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점프는 수요자 중심, 현장 중심, 협업, 참여자와 생태계의 성장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면서 아래 그림과 같과 같이 ‘삼각멘토링(기본형)’, ‘청년-지역연계(지역 확산형)’, ‘글로벌(해외 확산형)’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한다.

2. 한국 JUMP(점프) 사업의 플랫폼 전략
2.1 한국 JUMP(점프) 플랫폼 전략의 목적
삼각멘토링 모델은 교육 현장의 청소년과 대학생 봉사자 모두가 성장하고, 교육복지 생태계와 현장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되었다. 청년-지역연계 모델은 청년이 떠난 읍면단위 지역에 청년이 돌아와 머물며 아이들과 삶의 중요한 순간순간을 함께 경험하고, 지역의 교육복지 생태계와 좀 더 넓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장학샘과 취약계층 청소년들 모두에게 포용력을 갖춘 사회통합형 리더와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점프의 목표이다
글로벌 모델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그리고 북한을 향해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미션을 공유하는 많은 개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계속 넓혀 나가는 모델이다. 이렇게 공정한 기회를 나누고 이웃과 함께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은 전 지구적 고민이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2.2 한국 JUMP(점프) 플랫폼 참여자들의 역할
한국 JUMP(점프)의 사례는 아래 표와 같이 이해관계자들을 플랫폼에 모아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기업 생태계를 구축한 성공적인 플랫폼 전략의 사업이다.
[표] 점프의 플랫폼 참여자들의 역할
| 구 분 | 주제 | 역할 |
| 사업자(Owner) | 점프 | –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회인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
| 공급자(Provider) | 대학교(예)고려대, 이화여대 등) | – 점프와 생산자, 소비자의 연결 고리- 대학생 선생님(장학샘)을 선발해서 공급 |
| 생산자(Producer) | 지역교육기관(예)지역아동센터 등) | – 소비자인 취약계층 청소년과 장학샘이 모이는 곳, 사회적 서비스를 생산하여 소 비자에게 제공함 |
| 소비자(User) | 취약 계층 청소년, 장학샘, 사회인 멘토 | – 장학샘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습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고, 사회인 멘토로부터 멘토링을 받음 |
| 공공기관 | 정부기관(예)서울장학재단, 성북구청 등) | – 지역교육기관과 점프에 행정적인 지원- 기존 사회 서비스를 점프 사업과 연계 |
| 후원기업 | CSR 활동 기업(예)현대차그룹, 구글 등) | – CSR 활동의 하나로 점프를 지원- 기존 CSR 사업과 점프 사업과의 연계 |
한국 JUMP(점프)의 기본모델은 대학생 선생님(장학샘)과 취약계층 청소년, 그리고 장학샘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회인 멘토단의 3개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활동하는 분야는 첫째로 장학샘이 지역아동센터 및 사회복지관 등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청소년들에게 일주일에 12시간의 학습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사회인 멘토가 장학샘과 매 분기 1회 이상 만나서 진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장학샘과 청소년들에게는 인문학 및 리더십 교육, 문화예술 및 자연학습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들이 이웃, 사회, 공동체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도록 도와준다.
3. 한국 JUMP(점프)의 사업 현황과 사회적 성과
3.1 한국 JUMP(점프)의 사업 현황
한국 JUMP(점프)는 현대자동차그룹, 서울장학재단, 경북대학교와 함께 2013년부터 서울 및 대구 지역에서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 및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고 리더십, 봉사정신, 글로벌 감각을 갖춘 대학생 창의인재를 사회 통합적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에이치 점프 스쿨(H-JUMP SCHOOL)’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까지 대학생 교사 약 500명, 수혜청소년 약 2000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네이버, 사단법인 씨즈, 우리함께, 소금버스와 함께 단원고 세월호 희생 학생 동생의 학습 및 정서지원, 멘토링 방식을 통한 동기 부여, 안산 지역 공동체의 회복 및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치유와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서울시립대학교, 성동구청과 함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성동구와 함께하는 시대나눔학교’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으로 2016년에는 대학생 30명, 청소년 120명이 참가하였고 2017년에는 대학생 40명, 청소년 약 160명이 참가하였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대와 함께하는 서울도시공사 비전스쿨, 알럼나이의 점프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 전문직 사회인 멘토단의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하여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였다.
3.2 한국 JUMP(점프)의 사회적 영향
한국 JUMP(점프)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들에게는 청년과 대학생을, 청년과 대학생에게는 사회멘토인을 연결함으로써, 단계적으로 역할모델을 제시하여 참여 주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인 성장(Chain-growth)’ 모델이라는 점, 그리고 사회의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여 참여한 모든 주체가 성장하는 ‘함께 성장(Co-growth)’ 모델이기 때문이다.
한국 JUMP(점프)의 사회적 성과는 참여자들의 성장과 변화로부터 시작한다. 먼저 청소년은 사교육비 절감, 성적향상, 정서적 건강과 역할모델 갖기, 진로결정에 영향을 주고 청년·대학생은 자존감, 성취감, 장학금, 역량강화, 균형잡힌 인재가 되는데 영향을 준다.
지역교육기관은 강사비 비용절감, 지속가능한 운영, 안정적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고 사회인 멘토는 사회 공헌과 기여, 동기부여, 내적성장, 네트워크 확장에 영향을 준다. 지역사회는 세대간 소통,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 건강한 지역공동체 문화형성에 도움을 준다. 아래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 TOP10 수상(좌)과 사회성과 인센티브 SPC상 수상(우) 이미지 사진이다.

2021년 12월 누적 기준으로 참여한 청소년은 1만 3003명이며 봉사자는 3799명, 학습센터는 827개, 학습 및 신체활동 시간은 288만 3638시간에 이른다. 사교육비 절감비용은 450억 7000만 원, 대학생 진로교육 절감비용은 95억 2927만 5000원, 지역아동센터 강사채용 대체효과는 73억 2511만 9900원에 이른다.
위 그림과 같이 2016년에는 점프의 비즈니스 모델이 인정받아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혁신 단체들을 선정하는 프로그램,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에서 TOP10을 수상하였으며,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적 성과와 영향을 화폐단위로 환산하여 측정하고 이를 인센티브형식으로 보상해주는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019년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에서 2년차 인센티브 수상한 기업 중 사회성과 성장률 최상위 기업으로 선정되어 ‘임팩트(IMPACT) SPC상’을 수상하였다.
- 점프 홈페이지(2023), http://jumpsp.org.; 박재홍(2017), “소셜벤처 창업초기에 플랫폼 전략의 도입과 영향에 관한 연구-점프의 사례를 중심으로”, 벤처창업연구, 12(4), 133-144.; 점프(2018), “사단법인 점프(JUMP) 2016 사업보고 및 2017 사업계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