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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중석 교수의 yesESG | ESG·SDGs 지속가능경영 포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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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중석 교수의 ESG 투자 전략부터 공시·AI 자동화, 그린워싱 리스크 관리까지 — 지식과 통찰의 모든 것</description>
	<lastBuildDate>Fri, 20 Feb 2026 21:08:52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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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중석 교수의 yesESG | ESG·SDGs 지속가능경영 포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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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활사업의 패러다임 시프트: 『활동』을 넘어 『임팩트』로 경영하라!</title>
		<link>https://yesesg.kr/self-sufficiency-paradigm-shift-logic-model-social-impact/</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Thu, 19 Feb 2026 08:05:01 +0000</pubDate>
				<category><![CDATA[임팩트 파트너십 & CSR]]></category>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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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거의 30년간 빈곤층의 보루가 된 자활사업은 이제 예산과 취업률 같은 공급자 중심의 산출(Outputs) 지표를 넘어, 숫자에 가려진 &#8216;사람의 변화&#8217;를 포착해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거의 30년간 빈곤층의 보루가 된 자활사업은 이제 예산과 취업률 같은 공급자 중심의 산출(Outputs) 지표를 넘어, 숫자에 가려진 &#8216;사람의 변화&#8217;를 포착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자활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행정 수치가 아닌, 참여자가 사회적 주체로 거듭나며 창출되는 사회적 임팩트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실증적 근거를 바탕으로 &#8216;활동&#8217; 중심에서 &#8216;임팩트&#8217; 중심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하여 자활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p>



<h2 class="kt-adv-heading3806_eb068c-b0 wp-block-kadence-advancedheading" data-kb-block="kb-adv-heading3806_eb068c-b0">1. 도입부: 성과 평가의 딜레마 — 숫자에 가려진 ‘사람’의 가치를 찾아서</h2>



<p>대한민국 자활사업이 빈곤층의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수행해 온 지 어느덧 30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늘 &#8220;우리가 낸 실적이 정말 참여자의 삶을 바꾸고 있는가?&#8221;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합니다.</p>



<p>그동안의 성과 평가가 단순히 예산을 얼마 쓰고, 몇 명이 교육을 받았고, 취업 및 창업율은 얼마를 만들어 냈는가라는 &#8216;공급자 중심&#8217;의 산출(Outputs) 지표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숫자의 나열 뒤에 숨겨진 &#8216;사람의 변화&#8217;를 포착해야 합니다. 자활사업의 진정한 가치는 행정적 수치가 아니라, 소외된 이웃이 사회적 주체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임팩트에 있기 때문입니다<sup data-fn="895fe8dc-2aec-46e6-b638-13d86f893358" class="fn"><a id="895fe8dc-2aec-46e6-b638-13d86f893358-link" href="#895fe8dc-2aec-46e6-b638-13d86f893358">1</a></sup>. 이제는 실증적 근거를 바탕으로 ‘활동’ 중심 경영에서 ‘임팩트’ 중심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2. 논리모델(Logic Model) 기반의 액션플랜: 전략적 사고의 틀</h2>



<p>자활사업의 실행이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투입-활동-산출-성과-영향으로 이어지는 논리모델(Logic Model)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합니다.</p>



<p>논리모델은 프로그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 투입부터 최종 영향까지의 구조를 인과적 연결 고리로 시각화하는 구조적 사고틀(Structural Framework)입니다<sup data-fn="add5899a-f171-4d7e-811c-e0e611b82829" class="fn"><a id="add5899a-f171-4d7e-811c-e0e611b82829-link" href="#add5899a-f171-4d7e-811c-e0e611b82829">2</a></sup>. 조직이 단순히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넘어 ‘우리가 궁극적으로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가?’라는 전략적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이 포착하지 못하는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활동-산출-성과-영향의 흐름을 점검하고, 사회적 성과를 경영의 핵심 지표로 설정해야 합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806_3648a6-57"><figure class="aligncenter"><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width="1790" height="610"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elf-Sufficiency-Logic-Model-Framework-1.png" alt="조직 운영의 논리적 흐름을 투입(Input), 활동(Activity), 결과(Results: 산출·성과·영향) 단계로 구분한 자활사업 논리모델 프레임워크" class="kb-img wp-image-3809"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elf-Sufficiency-Logic-Model-Framework-1.png 179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elf-Sufficiency-Logic-Model-Framework-1-300x102.pn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elf-Sufficiency-Logic-Model-Framework-1-1024x349.png 1024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elf-Sufficiency-Logic-Model-Framework-1-768x262.png 768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elf-Sufficiency-Logic-Model-Framework-1-1536x523.png 1536w" sizes="(max-width: 1790px) 100vw, 1790px" /><figcaption>[그림] 임팩트 경영을 위한 자활사업 통합 논리모델(Logic Model) 프레임워크 (최중석, 2025)</figcaption></figure></div>



<h2 class="wp-block-heading">3. 자활 현장의 실천적 적용: 활동(Activity)에서 성과(Outcome)로</h2>



<p>자활사업의 경영 방식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8216;활동&#8217;을 넘어 참여자의 삶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8216;성과&#8217;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최중석 교수의 실증 연구에서도 검증된 바와 같이, 사회적 목표 그룹을 지원하는 사업의 최종 지향점인 ‘삶의 질(만족도)’은 단순한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개인의 자립과 정서적 안녕, 그리고 조직 효능감, 역량 및 사회적 관계라는 다차원적인 매개 경로를 통해 달성됩니다<sup data-fn="d399d5a8-d306-4827-b474-9dd3bf831add" class="fn"><a id="d399d5a8-d306-4827-b474-9dd3bf831add-link" href="#d399d5a8-d306-4827-b474-9dd3bf831add">3</a></sup>.</p>



<p>대표적인 연구적 통찰은 자활사업의 참여자 중심 접근(PCA)이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보다, 참여자의 경제적 성과, 정서적 안녕, 그리고 사회적 관계라는 경로를 거쳐 나타났음을 연구하였습니다. 특히 동료 관계라는 사회적 자본이 소득 증가보다 삶의 질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는데<sup data-fn="b1e2bd95-345f-4e6d-b5f0-1e684a8e727d" class="fn"><a href="#b1e2bd95-345f-4e6d-b5f0-1e684a8e727d" id="b1e2bd95-345f-4e6d-b5f0-1e684a8e727d-link">4</a></sup>, 이는 우리가 &#8216;무엇을 했는가(Activity)&#8217;보다 &#8216;어떤 성과(Outcome)를 냈는가&#8217;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결국 활동에서 성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은 논리모델상에서 참여자의 자율성과 강점, 조직의 역량과 지역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다차원적인 자립과 회복 성과를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해야함을 의미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4. 사회적 임팩트(SI) 측정: 산출(Outputs)을 넘어 임팩트(Impact)로 </h2>



<p>현대 경영에서 기관의 정당성은 단순히 &#8216;얼마나 성실히 일했는가&#8217;가 아니라 &#8216;얼마나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들었는가&#8217;에서 나옵니다. 산출(Outputs) 중심의 양적 관리는 자원 투입과 활동은 명확히 하지만, 당사자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포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집니다. 진정한 가치 증명은 논리모델을 기반으로 산출을 넘어 성과와 임팩트(Impact)의 흐름을 데이터로 입증할 때 완성됩니다. 이러한 임팩트 중심의 접근만이 공공 자원 투입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기관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p>



<p>최근 보건복지부의 지역자활센터 평가지침이 정량적 수치에서 점점 과정 및 정성적 성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합니다. 이제 경영의 책임성은 투명한 회계를 넘어 ‘왜 이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확장되었습니다.</p>



<p>논리모델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사회적 투자수익률(<a href="https://yesesg.kr/social-value-uk-principles-impact-business-strategy/">SROI</a>) 등의 지표로 전환되어 개인의 경제적, 정서적 성과에 함께 가족 관계 및 지역 사회 인식 개선, 복지 예산 및 의료비 절감 등의 임팩트를 입증하는 근거가 됩니다. 이러한 임팩트 중심의 경영은 보고서가 단순한 실적 기록을 넘어, 조직이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신용도와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핵심 수단이 됨을 의미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5. 논리모델 기반의 임팩트 경영으로 자활의 본질에 다가서기</h2>



<p>결국 자활사업이 지향해야 할 미래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치중심 경영에 기반한 사회적 성과 및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하는 것입니다.</p>



<p>이러한 전환은 자활사업의 본질인 &#8216;사람의 회복과 사회적 통합&#8217;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길입니다. 프로그램 횟수나 매출액 같은 단기적 수치에 매몰되지 않고, 참여자의 자아 효능감, 경제적 자립, 신체적·정신적 건강, 그리고 지역사회 재통합이라는 다차원적인 영향(Impact)을 관리 목표의 핵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성과 관리 시스템을 내재화하여 효과성이 높은 활동에 자원을 집중할 때, 자활 현장은 공공 자원의 효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당사자의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이끄는 전략적 전문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h3>



<p>지역자활센터의 경영은 이제 복지 행정을 넘어 ‘사회가치 경영’의 영역입니다. 가치중심 경영은 자활사업이 단순 예산 집행을 넘어 전인적 임팩트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설계도입니다. 기관의 전문성은 우리가 창출하는 임팩트를 얼마나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회가치 경영의 핵심은 &#8216;보이는 실적&#8217; 뒤에 숨겨진 &#8216;실질적인 변화&#8217;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최중석 교수의 연구가 제시하는 논리모델 프레임워크는 자활사업이 단순한 복지 행정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임팩트 경영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설계도입니다.</p>



<p>경영진은 우리 기관이 활동(Activity)의 굴레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성과(Outcome)의 지도를 명확히 그리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논리모델을 통한 임팩트 관리는 기관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수단인 동시에, 참여자들에게는 존엄한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과학적인 약속입니다. yesESG는 이러한 가치 중심 경영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적의 전략적 통찰을 제공하겠습니다.</p>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895fe8dc-2aec-46e6-b638-13d86f893358">Ebrahim, A., &amp; Rangan, V. K. (2014). What Impact? A Framework for Measuring the Scale and Scope of Social Performance. <em>California Management Review</em>, 56(3), 118-141. <a href="#895fe8dc-2aec-46e6-b638-13d86f893358-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add5899a-f171-4d7e-811c-e0e611b82829">McLaughlin, J. A., &amp; Jordan, G. B. (2015). Using logic models. In <em>Handbook of Practical Program Evaluation</em> (pp. 55-80). Jossey-Bass. <a href="#add5899a-f171-4d7e-811c-e0e611b82829-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d399d5a8-d306-4827-b474-9dd3bf831add">최중석·윤길순·송선영박·성순 (2020). 한국 자활사업의 사회적 성과(Social Impact) 연구.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최중석 (2025). <em>자립을 향한 통합적 경로: 경제적·정서적·사회적 성과의 완전 매개 메커니즘과 EPCS 프레임워크 제안</em>, <em>Working Paper</em>. SSMR. <a href="#d399d5a8-d306-4827-b474-9dd3bf831add-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b1e2bd95-345f-4e6d-b5f0-1e684a8e727d">최중석 (2025). <em>자립을 향한 통합적 경로: 경제적·정서적·사회적 성과의 완전 매개 메커니즘과 EPCS 프레임워크 제안</em>, <em>Working Paper</em>. SSMR. <a href="#b1e2bd95-345f-4e6d-b5f0-1e684a8e727d-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자활사업의 성과창출 통합 모형: EPCS 모델 프레임워크와 사회적 자본의 재발견</title>
		<link>https://yesesg.kr/integrated-success-model-epcs-framework-social-capital/</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Thu, 19 Feb 2026 05:46:22 +0000</pubDate>
				<category><![CDATA[임팩트 파트너십 & CSR]]></category>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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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번 칼럼에서는 2020년 전국 75개 지역자활센터의 참여자 1,2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중석 교수의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활사업의 성과가 삶의 만족도로 이어지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이번 칼럼에서는 2020년 전국 75개 지역자활센터의 참여자 1,2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중석 교수의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활사업의 성과가 삶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통합적 매개 경로를 살펴봅니다. 분석 결과, 참여자 중심 접근(PCA)이 경제적·정서적 성과를 넘어 특히 동료 관계라는 사회적 자본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제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사례관리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EPCS 모델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며, 실무자가 전략적 자원 중재자로 진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자활 현장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전인적인 임팩트 경영으로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지향점을 제시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1. 자활, 소득을 넘어 삶의 질을 결정하는 ‘매개 경로’의 이해</h2>



<p>금번 최중석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sup data-fn="3badc13e-55ad-4f94-b212-35aef2802163" class="fn"><a id="3badc13e-55ad-4f94-b212-35aef2802163-link" href="#3badc13e-55ad-4f94-b212-35aef2802163">1</a></sup>, 자활사업의 최종 지향점인 ‘삶의 질(만족도)’은 단순히 경제적 지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성과, 정서적 안녕, 그리고 사회적 관계라는 세 가지 영역의 성과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도달할 수 있는 매개 메커니즘(Mediation Mechanism)을 따릅니다<sup data-fn="63daf642-49e4-44ec-bf9a-d5307abb37f8" class="fn"><a id="63daf642-49e4-44ec-bf9a-d5307abb37f8-link" href="#63daf642-49e4-44ec-bf9a-d5307abb37f8">2</a></sup>. 본 칼럼에서는 1,288명의 참여자 데이터를 통해 자활 경영의 새로운 프레임워크인 EPCS 모델을 분석합니다.</p>



<p>자활사업의 성과는 본 연구의 출발점인 참여자 중심 접근(Participant-Centered Approach, PCA) 방법이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보다, 참여자의 내적·외적 환경 변화를 경유하여 나타나는 구조를 가집니다.</p>



<p>실증 분석 결과, 참여자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이번 연구에서 매개변수로 사용된 소득의 증가(경제적 성과), 정서적 안녕, 그리고 동료와의 유대감(사회적 성과)이라는 경로를 동시에 통과할 때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을 이 세 가지로만 한정하는 것은 아니나, 자활사업의 맥락에서 핵심적인 매개 변인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전인적인 성과에 기여하는지를 규명하고 있습니다<sup data-fn="c90cc4c6-8f92-4896-b488-1c206f482e01" class="fn"><a id="c90cc4c6-8f92-4896-b488-1c206f482e01-link" href="#c90cc4c6-8f92-4896-b488-1c206f482e01">3</a></sup>.</p>



<h2 class="wp-block-heading">2. 75개 지역자활센터 1,288명의 설문기반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h2>



<p>이번 칼럼의 토대가 된 연구는 최중석 교수팀이 2020년 진행했던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의 사회적 성과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 전국 75개 지역자활센터(RSSC)에 참여 중인 이용자 1,288명의 유효 설문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통해 통계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803_97972a-b6"><figure class="aligncenter size-large"><img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436"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Conceptual-Framework-1024x436.png" alt="자활사업 참여자 중심 접근(PCA)이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 성과를 거쳐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매개 효과 구조방정식 모형도" class="kb-img wp-image-3804"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Conceptual-Framework-1024x436.png 1024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Conceptual-Framework-300x128.pn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Conceptual-Framework-768x327.png 768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Conceptual-Framework.png 1509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caption>[그림] 참여자 중심 접근(PCA)과 삶의 만족도 간의 매개 경로 모형 (최중석, 2025)</figcaption></figure></div>



<p>이러한 대규모 표본 데이터는 자활 현장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투영하고 있으며, 복잡한 인과관계를 수치로 증명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주요 측정 문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sup data-fn="c5405547-30d8-496b-b328-9c5e0b4c1c03" class="fn"><a id="c5405547-30d8-496b-b328-9c5e0b4c1c03-link" href="#c5405547-30d8-496b-b328-9c5e0b4c1c03">4</a></sup>.</p>



<ul class="wp-block-list">
<li>참여자 중심 접근(PCA_독립변수): &#8220;실무자가 나의 강점에 관심을 가지는가?&#8221;, &#8220;실무자는 나의 역량 개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가?&#8221;, &#8220;센터 운영에 참여자의 의견이 반영되는가?&#8221; 등의 문항을 통해 측정하여 조직의 철학을 확인했습니다.</li>



<li>경제적 성과(소득 증가_매개변수1): 단순히 수입의 액수를 넘어 &#8220;저축이 늘었는가?&#8221;, &#8220;부채가 감소했는가?&#8221;, &#8220;이전보다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는가?&#8221;와 같은 문항들로 실질적인 경제환경의 질 변화를 조사했습니다.</li>



<li>정서적 성과(정서적 안녕_매개변수2): &#8220;이전보다 외로움이 줄었는가?&#8221;, &#8220;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감소했는가?&#8221; 등의 문항들로 자립을 위한 내적 안녕을 측정했습니다.</li>



<li>사회적 성과(동료 관계_매개변수3): &#8220;기쁨과 슬픔을 나눌 동료가 있는가?&#8221;, &#8220;어려울 때 서로 돕는가?&#8221;, &#8220;문제 발생 시 대화로 해결하는가?&#8221; 등의 문항을 통하여 사업단 내 사회적 자본을 확인했습니다.</li>



<li>최종 성과(삶의 만족도_종속변수): &#8220;미래가 밝다고 믿는가?&#8221;, &#8220;자신감이 생겼는가?&#8221;, &#8220;현재의 삶이 행복한가?&#8221; 등의 문항을 통해 자활의 궁극적인 지표로써 삶의 질(만족도)을 평가했습니다.</li>
</ul>



<h2 class="wp-block-heading">3. 참여자 중심 접근(PCA): 자활 사업의 독창적 핵심 엔진</h2>



<p>참여자 중심 접근(Participant-Centered Approach, PCA)은 자활 경영의 시작점이자 추진 동력입니다. 이는 참여자를 관리의 대상이 아닌, 잠재력을 가진 주체로 인정하는 강점 관점(Strengths Perspective)에 뿌리를 둡니다.</p>



<p>최중석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실무자가 참여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자원을 집중할 때 참여자의 자발적인 자립 의지가 강화됩니다. PCA는 참여자가 스스로 사업단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조직의 효능감을 높이는 경영 기제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엔진이 가동될 때 참여자는 자활 공동체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며, 이는 경제적·정서적 성과를 유도하는 기초적인 토대가 됩니다<sup data-fn="bda76192-5f7c-4d90-8ce1-6992d7b7e4cf" class="fn"><a id="bda76192-5f7c-4d90-8ce1-6992d7b7e4cf-link" href="#bda76192-5f7c-4d90-8ce1-6992d7b7e4cf">5</a></sup>.</p>



<h2 class="kt-adv-heading3803_20338f-cd wp-block-kadence-advancedheading" data-kb-block="kb-adv-heading3803_20338f-cd">4. 동료 관계: 경제적 성과보다 강력한 사회적 자본의 힘</h2>



<p>연구 결과에서 주목할 대목은 동료 관계(Social Capital)의 영향력입니다. 통계적 데이터는 참여자 중심 접근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로 중, 동료 관계가 차지하는 비중(β = 0.274)이 소득 증가 효과(β = 0.143)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



<p>이는 자활 현장에서 형성된 유대감이 참여자의 심리적 소진을 방어하고,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사회적 기제(Social Cure)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sup data-fn="a1c2de5b-57ed-4e35-8820-513146588fd1" class="fn"><a id="a1c2de5b-57ed-4e35-8820-513146588fd1-link" href="#a1c2de5b-57ed-4e35-8820-513146588fd1">6</a></sup>. 경제적 보상은 필수적이지만, 동료와의 정서적 교감과 지지 네트워크는 자립 과정을 지속하게 하는 동인이 됩니다. 자활 사업의 성과는 소득 수준뿐만 아니라, 지지적인 동료 공동체를 구축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sup data-fn="815d7915-20c3-4a78-8eaf-87b9e5611811" class="fn"><a id="815d7915-20c3-4a78-8eaf-87b9e5611811-link" href="#815d7915-20c3-4a78-8eaf-87b9e5611811">7</a></sup>.</p>



<h2 class="kt-adv-heading3803_410417-bf wp-block-kadence-advancedheading" data-kb-block="kb-adv-heading3803_410417-bf">5. 사례관리의 딜레마와 EPCS 모델의 제안</h2>



<p>사례관리(Case Management)는 자활사업의 성과를 매개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본 연구는 사례관리자가 있는 센터와 그렇지 않은 센터를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사례관리의 실질적인 조절 효과를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사례관리는 참여자의 정서적 안녕을 돕는 데는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소득 증가나 동료 관계망 확장과 같은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데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sup data-fn="6516e154-6de7-45ed-a58b-f8aa5da1247e" class="fn"><a href="#6516e154-6de7-45ed-a58b-f8aa5da1247e" id="6516e154-6de7-45ed-a58b-f8aa5da1247e-link">8</a></sup>.</p>



<p>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중석 교수는 기존 EPS 모델을 확장한 EPCS(Empowerment-Participation-Case Management-Strengths) 모델을 제안합니다. 이는 사례관리자가 상담가의 역할을 넘어, 참여자의 강점을 시장 수요와 연결하고 전문적인 자원을 중개하는 전략적 자원 중재자(Resource Broker)로 진화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정서적 지지라는 토대 위에 경제적 역량과 사회적 자본을 전략적으로 결합하는 통합적 사례관리가 실행될 때, 지속 가능한 자활의 성과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sup data-fn="27062856-d50b-4441-8ca1-21476944e57c" class="fn"><a id="27062856-d50b-4441-8ca1-21476944e57c-link" href="#27062856-d50b-4441-8ca1-21476944e57c">9</a></sup>.</p>



<h2 class="kt-adv-heading3803_46f35b-9f wp-block-kadence-advancedheading" data-kb-block="kb-adv-heading3803_46f35b-9f">6.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 방향</h2>



<p>본 연구는 2020년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이후 발생한 사회적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디지털 전환(AI 등), 그리고 MZ 세대 사회복지사의 자활사업 스탭 활동 등이 자활 현장의 소통 방식과 성과 지표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p>



<p>또한, 이번 연구는 개인 차원의 요인에 집중하였으나, 지역자활센터의 조직적 역량이나 지역사회의 인프라 등 환경적 요인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하는 다층 모형(Multi-level Modeling) 분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향후 연구에서는 EPCS 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의도한 대로 경제적·사회적 자본의 확충으로 이어지는지 그 장기적인 변화를 추적하는 종단적 연구(Longitudinal Study)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h3>



<p>지역자활센터의 경영은 이제 산출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사회적 가치(S) 경영’의 영역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최중석 교수의 EPCS 모델은 자활사업이 창출하는 다면적인 성과를 어떻게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입증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프레임워크입니다.</p>



<p>경영진은 우리 센터의 사례관리가 단순히 정서적 지지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동료 관계를 구축하고 경제적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여주는 통합적 성과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1,288명의 데이터가 보여주듯, 관계의 회복은 지속 가능한 자립의 핵심적인 기반입니다. yesESG는 이러한 실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의 임팩트 관리 솔루션(사회적 성과와 영향의 <a href="https://yesesg.kr/strategic-esg-diagnosis-and-action-blueprint/">사회가치경영</a>)을 지원하겠습니다.</p>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3badc13e-55ad-4f94-b212-35aef2802163">최중석 (2025). <em>자립을 향한 통합적 경로: 경제적·정서적·사회적 성과의 완전 매개 메커니즘과 EPCS 프레임워크 제안</em>, <em>Working Paper</em>. SSMR <a href="#3badc13e-55ad-4f94-b212-35aef2802163-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63daf642-49e4-44ec-bf9a-d5307abb37f8">Kam, P. K. (2021). From the Strengths Perspective to an Empowerment-Participation-Strengths Model in Social Work Practice. <em>British Journal of Social Work, 51</em>(4), 1425-1444.; Baciu, E. L. (2016). Better Off Alone? Partnership Strategies of Organizations Providing Social Services Services to Vulnerable Categories. <em>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cial Inclusion and Equal Opportunities (SIEO 2016), Proceedings Paper</em>, 31-40. <a href="#63daf642-49e4-44ec-bf9a-d5307abb37f8-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c90cc4c6-8f92-4896-b488-1c206f482e01">Smith, T. E., Bury, D., &amp; Drake, R. E. (2023). Barriers to Client Engagement and Strategies to Improve Participation in Mental Health and Supported Employment Services. <em>Psychiatric Services, 74</em>(1), 38-43.; Fonseca, C., Teixeira, M., Caetano, A. P., &amp; Rodrigues, P. F. S. (2024). Life satisfaction, well-being, and happiness in older adults with and without formal support. <em>Revista Portuguesa De Investigação Comportamental e Social, 10</em>(1), 1–17. <a href="#c90cc4c6-8f92-4896-b488-1c206f482e01-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c5405547-30d8-496b-b328-9c5e0b4c1c03">Song, S. J., &amp; Choe, J. J. (2003). The solution-focused questions for social work practice with strength perspectives. <em>Korean Journal of Family Social Work</em>, 12, 101-124.; Lee, Y. B., &amp; Nam, S. Y. 2013. A Study on the Performance Indicators of Self-sufficiency Program. <em>Journal of Social Science, 24</em>(2), 141-162.; Hong P. Y. P., Hong R., Choi S., &amp; Hodge D. R. (2021). Examining Psychological Self-Sufficiency Among Low-Income Jobseekers with Mental Health Barriers. <em>Community Mental Health Journal. 57</em>(1), 178-188.; Jolly, P. M., Kong, D. T., &amp; Kim, K. Y. (2021). Social support at work: An integrative review. <em>Journal of Organizational Behavior, 42</em>(2), 229-251. <a href="#c5405547-30d8-496b-b328-9c5e0b4c1c03-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bda76192-5f7c-4d90-8ce1-6992d7b7e4cf">Matscheck, D., Ljungberg, A., &amp; Topor, A. (2020). Beyond formalized plans: User involvement in support in daily living &#8211; users&#8217; and support workers&#8217; experiences. <em>International Journal of Social Psychiatry, 66</em>(2), 156-162. <a href="#bda76192-5f7c-4d90-8ce1-6992d7b7e4cf-link" aria-label="5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a1c2de5b-57ed-4e35-8820-513146588fd1">Relke, S., Fritsche, I., Masson, T., Kleine, A. K., Thien, K., von Glahn, L., Leuteritz, K., &amp; Richter, D. (2022). Personal condition but social cure: Agentic ingroups elevate well-being in chronically ill patients through perceptions of personal control, <em>British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27</em>(3), 666-690.; Park, K. O., Wilson, M. G., &amp; Lee, M. S. (2004). Effects of social support at work on depression and organizational productivity. <em>American Journal of Health Behavior, 28</em>(5), 444-55. <a href="#a1c2de5b-57ed-4e35-8820-513146588fd1-link" aria-label="6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815d7915-20c3-4a78-8eaf-87b9e5611811">Eliacin, J., Flanagan, M., Monroe-DeVita, M., Wasmuth, S., Salyers, M. P., &amp; Rollins, A. L. (2018). Social capital and burnout among mental healthcare providers. <em>Journal of Mental Health, 27(</em>5), 388-394.; Tyler, I., Lynam, J., O&#8217;Campo, P., Manson, H., Lynch, M., Dashti, B., Turner, N., Feller, A., Ford-Jones, E. L., Makin, S., &amp; Loock, C. (2019). It takes a village: a realist synthesis of social pediatrics program, <em>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Health, 64</em>(5), 691-701. <a href="#815d7915-20c3-4a78-8eaf-87b9e5611811-link" aria-label="7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6516e154-6de7-45ed-a58b-f8aa5da1247e">Choi, S. M. (2018). Applying client-centered psychological self-sufficiency program Ⅱ to low-income job-seekers in South Korea &#8211; The evidence-based practice -. <em>Journal of Korean Social Welfare Administration, 20</em>(3), 161-184. <a href="#6516e154-6de7-45ed-a58b-f8aa5da1247e-link" aria-label="8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27062856-d50b-4441-8ca1-21476944e57c">Snowdon, J.L., Robinson, B., Staats, C., Wolsey, K., Sands-Lincoln, M., Strasheim, T., Brotman, D., Keating, K., Schnitter, E., Jackson, G., &amp; Kassler, W. (2020). Empowering Caseworkers to Better Serve the Most Vulnerable with a Cloud-Based Care Management Solution. <em>Applied Clinical Informatics. 11</em>(4), 617-621. <a href="#27062856-d50b-4441-8ca1-21476944e57c-link" aria-label="9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왜 우리 회사의 ESG 노력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을까? 거버넌스(G)라는 신뢰 필터</title>
		<link>https://yesesg.kr/governance-trust-filter-esg-value-creation/</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un, 08 Feb 2026 02:06:32 +0000</pubDate>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category><![CDATA[그린워싱 & 리스크 관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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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속가능경영 ESG의 목적은 기업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시장의 신뢰를 얻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조직이나 인류사회에 지속가능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지속가능경영 ESG의 목적은 기업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시장의 신뢰를 얻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조직이나 인류사회에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적 가치와 사회공동체 가치를 부여하는 데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최중석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인 ‘거버넌스 조절 매개 모형’을 통해, 기업의 ESG 실행(Implementation)이 시장 가치(Market Value)로 연결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지배구조 투명성’이라는 임계점을 분석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지배구조 설계 방안을 제시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1. 실행과 가치의 괴리: &#8216;정책-관행 디커플링&#8217;의 함정</strong></h2>



<p>많은 기업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만, 정작 자본 시장의 반응은 냉담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조직이 외부의 제도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상징적인 선언은 하지만, 실제 내부 관행은 변화하지 않는 &#8216;정책-관행 디커플링(Policy-Practice Decoupling)&#8217; 현상에서 기인합니다<sup data-fn="9a08f128-3270-4f61-8c14-8393dfe53b55" class="fn"><a id="9a08f128-3270-4f61-8c14-8393dfe53b55-link" href="#9a08f128-3270-4f61-8c14-8393dfe53b55">1</a></sup>. 투자자들은 기업의 이러한 활동을 진정성 있는 투자라기보다 단순한 비용 지출이나 홍보용 수사로 의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sup data-fn="e8ce1ac8-ed39-462b-b8c8-487a0a88e120" class="fn"><a id="e8ce1ac8-ed39-462b-b8c8-487a0a88e120-link" href="#e8ce1ac8-ed39-462b-b8c8-487a0a88e120">2</a></sup>.</p>



<p>자본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발신하는 시그널의 &#8216;품질&#8217;을 검증하고 있습니다<sup data-fn="d29f1656-3044-4521-8955-fbad1a5fa9f7" class="fn"><a href="#d29f1656-3044-4521-8955-fbad1a5fa9f7" id="d29f1656-3044-4521-8955-fbad1a5fa9f7-link">3</a></sup>. 즉, 기업이 수행하는 실질적인 ESG 이행 활동이 단순한 &#8216;착한 척&#8217;이 아닌 미래 수익의 원천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를 보증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지배구조(Governance)가 자본 시장에서 &#8216;신뢰의 필터&#8217;로 작동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결국 투명한 거버넌스는 기업의 수익을 넘어, 인류 사회의 보편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적 안전장치로 기능하게 됩니다.</p>


<div class="wp-block-image">
<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 is-resized"><img decoding="async" width="1000" height="558"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value_conversion_threshold_governance_grade.png" alt="최중석 박사의 지속가능경영 실질적 이행과 지배구조 임계점 1.93 조절효과 매개 경로 도식" class="wp-image-3420" style="width:700px"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value_conversion_threshold_governance_grade.png 10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value_conversion_threshold_governance_grade-300x167.pn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value_conversion_threshold_governance_grade-768x429.png 768w" sizes="(max-width: 1000px) 100vw, 1000px" /><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em>실질적 이행 노력이 지배구조(G)라는 필터를 통과해야만 시장 가치로 치환되는 매개 경로</em> (최중석, 2026)]</figcaption></figure>
</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거버넌스(G), 신뢰를 확증하는 제도적 기반</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1 대리인 문제의 해소와 모니터링 체계</strong></h3>



<p>지배구조는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감시하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필수적인 통제 메커니즘입니다<sup data-fn="f5fdc293-9ea8-4e89-a7b9-8ad43fad92de" class="fn"><a id="f5fdc293-9ea8-4e89-a7b9-8ad43fad92de-link" href="#f5fdc293-9ea8-4e89-a7b9-8ad43fad92de">4</a></sup>.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그리고 ESG 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이 리더의 일시적인 재량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보장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sup data-fn="011bdb87-247a-4f34-b829-a3dbaa367eef" class="fn"><a id="011bdb87-247a-4f34-b829-a3dbaa367eef-link" href="#011bdb87-247a-4f34-b829-a3dbaa367eef">5</a></sup>.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제도적 기반이 견고할수록 자본 시장은 기업의 ESG 활동을 &#8216;대리인 비용&#8217;이 아닌 &#8216;미래 가치를 위한 투자&#8217;로 확신하게 됩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2 외부 평가 기관의 보증 효과</strong></h3>



<p>한국적 맥락에서 공신력있는 외부 기관의 ESG 등급은 시장에 강력한 확증 신호를 제공합니다. 특히 지배구조(G) 등급은 기업 내부의 신호 왜곡 가능성을 차단하는 객관적인 &#8216;제3자 보증(Third-Party Assurance)&#8217; 역할을 수행합니다<sup data-fn="3f9766bc-c1cb-4955-977d-2a7e5b0544a2" class="fn"><a id="3f9766bc-c1cb-4955-977d-2a7e5b0544a2-link" href="#3f9766bc-c1cb-4955-977d-2a7e5b0544a2">6</a></sup>. 이번 최중석 박사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높은 거버넌스 등급을 확보한 기업일수록 내부의 실질적 이행 노력이 주가 프리미엄으로 전환되는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562개 기업이 증명한 &#8216;거버넌스 임계점(Tipping Point)&#8217;</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1 조절 매개 효과: G 점수가 낮은 기업의 비극</strong></h3>



<p>최중석 박사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OSPI 상장사 기업 562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대상으로 실증 분석한 금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버넌스(G) 점수는 ESG 실행과 시장 성과 사이를 조절하는 결정적인 변수였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배구조 투명성이 낮은 기업의 경우, 아무리 실질적인 ESG 이행(직원 교육,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열심히 하더라도 그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즉, 시장에서 &#8216;무의미한 소음&#8217;으로 처리되고 있었습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지배구조 등급의 임계값은 경영진의 전략적 비전과 실질적 실행을 매개(Model 1)로 최고 1.9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를 넘어서지 못하는 기업의 ESG 이행 노력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8216;미래 가치&#8217;가 아닌 &#8216;매몰 비용&#8217;으로 인식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sup data-fn="406dea85-08c8-49af-94bb-a3361fdf88ff" class="fn"><a href="#406dea85-08c8-49af-94bb-a3361fdf88ff" id="406dea85-08c8-49af-94bb-a3361fdf88ff-link">7</a></sup>.</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2 존슨-네이먼(J-N) 기법을 통한 유의 영역 분석</strong></h3>



<p>금번 연구에서는 거버넌스 등급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해야 ESG 활동이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한 &#8216;임계점&#8217;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배구조의 투명성 수치가 특정 임계값(Threshold)을 초과할 때만 실질적 이행이 시장 가치로 전환되는 &#8216;유의미한 구간&#8217;이 시작됩니다.</p>



<p>표 1. 지배구조 투명성 수준에 따른 ESG 이행의 가치 전환 효과</p>



<div class="wp-block-columns is-layout-flex wp-container-core-columns-is-layout-9d6595d7 wp-block-columns-is-layout-flex">
<div class="wp-block-column is-layout-flow wp-block-column-is-layout-flow" style="flex-basis:100%">
<figure class="wp-block-table is-style-regular has-small-font-size"><table class="has-border-color has-theme-palette-6-border-color" style="border-width:1px"><thead><tr><td><strong>지배구조 수준</strong></td><td><strong>가치 전환 효율 (Effect Size)</strong></td><td><strong>시장의 평가 성격</strong></td><td><strong>전략적 권고</strong></td></tr></thead><tbody><tr><td><strong>임계점 미만 (Low G)</strong></td><td>비유의미 (Near Zero)</td><td>단순 비용 지출 및 <a href="https://yesesg.kr/greenwashing-penalty-esg-disclosure-text-analysis/">그린워싱</a> 의심</td><td>지배구조 혁신이 최우선</td></tr><tr><td><strong>임계점 도달 (Mid G)</strong></td><td>유의미한 정(+)의 효과 시작</td><td>시스템적 성과로 인정하기 시작</td><td>데이터 기반 공시 강화</td></tr><tr><td><strong>임계점 초과 (High G)</strong></td><td>시너지 효과 극대화 (High Alpha)</td><td>미래 경쟁 우위 및 투자 집중</td><td>임팩트 스케일업 및 리더십 홍보</td></tr></tbody></table><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em>최중석 박사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지배구조 수준별 가치 전환 임계점 분석</em>]</figcaption></figure>
</div>
</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경영진을 위한 전략적 제언: G를 먼저 세워라</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4.1 지배구조를 ESG 전략의 &#8216;입구&#8217;로 설정</strong></h3>



<p>리더는 환경(E)이나 사회(S) 활동의 양을 늘리기 전에,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가 시장의 신뢰를 얻을 만큼 투명한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이사회의 독립적 운영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ESG 캠페인은 자본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sup data-fn="c63201f9-2b8b-4d1c-8254-f6d7a5243c0b" class="fn"><a id="c63201f9-2b8b-4d1c-8254-f6d7a5243c0b-link" href="#c63201f9-2b8b-4d1c-8254-f6d7a5243c0b">8</a></sup>. 따라서 거버넌스 혁신은 ESG 경영의 완성 단계가 아니라, 시장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8216;최우선 관문&#8217;으로 다뤄져야 합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4.2 시장과의 소통: 시그널링의 품질 관리</strong></h3>



<p>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보고서의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그 활동을 담보하는 &#8216;제도적 증거&#8217;에 반응합니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단순 활동 내역뿐만 아니라, 그러한 활동이 어떤 지배구조적 감시와 의사결정 경로를 거쳤는지를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8216;시그널의 품질&#8217;을 높여야 합니다<sup data-fn="5820a73c-aa75-4eb1-bceb-cbd1f2b30f27" class="fn"><a id="5820a73c-aa75-4eb1-bceb-cbd1f2b30f27-link" href="#5820a73c-aa75-4eb1-bceb-cbd1f2b30f27">9</a></sup>. 그것이 보고서의 그린워싱 패널티를 피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앞으로의 공시 전략은 단순히 등급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BERT와 같은 최신 AI 모델을 통해 공시 텍스트와 실제 이행 데이터 간의 정합성을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C-suite 차원의 TF팀 운영 등의 방법을 통하여 다각도로 검증하고 이를 입증하는 수준까지 고도화되어야 합니다.</p>



<p>💡 <strong>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p>



<p>ESG 경영의 모든 이니셔티브가 향하는 최종 목적지는 결국 리더십이 그리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에 있습니다. 이번 연구 데이터가 보여주듯, 지배구조(G)는 단순한 평가 항목 중 하나가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성과가 시장의 &#8216;자본&#8217;으로 치환되는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투명한 거버넌스라는 신뢰 필터 없이는 아무리 훌륭한 임팩트 활동도 자본 시장에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p>



<p>SSMR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ESG 전략을 조망해 보면 핵심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외부의 신뢰 자본을 내부의 혁신 동력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있습니다. 금번 최중석 박사의 연구 결과가 입증한 거버넌스의 필터링 효과는 우리 기업들이 왜 지배구조 혁신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경제적 해답을 제시합니다. yesESG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기관과 기업들이 단순한 이행 활동을 넘어 자본 시장이 화답할 수 있는 &#8216;신뢰받는 지배구조 체계&#8217;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p>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9a08f128-3270-4f61-8c14-8393dfe53b55">Bromley, P.; Powell, W.W. From smoke and mirrors to walking the talk: Decoupling in the contemporary world. <em>Acad. Manag. Ann</em>. 2012, 6, 483–530.; Meyer, J.W.; Rowan, B. Institutionalized organizations: Formal structure as myth and ceremony. <em>Am. J. Sociol</em>. 1977, 83, 340–363. <a href="#9a08f128-3270-4f61-8c14-8393dfe53b55-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e8ce1ac8-ed39-462b-b8c8-487a0a88e120">Connelly, B.L.; Certo, S.T.; Ireland, R.D.; Reutzel, C.R. Signaling theory: A review and assessment. <em>J. Manag</em>. 2011, 37, 39–67. <a href="#e8ce1ac8-ed39-462b-b8c8-487a0a88e120-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d29f1656-3044-4521-8955-fbad1a5fa9f7">Spence, M. Job market signaling. <em>Q. J. Econ</em>. 1973, 87, 355–374. <a href="#d29f1656-3044-4521-8955-fbad1a5fa9f7-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f5fdc293-9ea8-4e89-a7b9-8ad43fad92de">Jo, H.; Harjoto, M.A. Corporate governance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em>J. Bus. Ethics</em> 2011, 103, 351–383. <a href="#f5fdc293-9ea8-4e89-a7b9-8ad43fad92de-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011bdb87-247a-4f34-b829-a3dbaa367eef">Erin, O.; Adegboye, A.; Bamigboye, O.A.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 reporting quality: Evidence from Nigeria. <em>Sustain. Account. Manag. Policy J</em>. 2022, 13, 680–707. <a href="#011bdb87-247a-4f34-b829-a3dbaa367eef-link" aria-label="5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3f9766bc-c1cb-4955-977d-2a7e5b0544a2">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em>. 2024 ESG Rating Methodology</em>; KCGS: Seoul, Republic of Korea, 2024.; Luo, X.; Bhattacharya, C.B. The debate over doing good: Corporate social performance, strategic marketing levers, and firm-idiosyncratic risk. <em>J. Mark</em>. 2009, 73, 198–213. <a href="#3f9766bc-c1cb-4955-977d-2a7e5b0544a2-link" aria-label="6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406dea85-08c8-49af-94bb-a3361fdf88ff">최중석. (2026). &#8220;<em>지속가능경영의 가치 이전 경로: 보고서 텍스트 분석과 ESG 등급을 통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Working paper</em>&#8220;. SSMR. <a href="#406dea85-08c8-49af-94bb-a3361fdf88ff-link" aria-label="7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c63201f9-2b8b-4d1c-8254-f6d7a5243c0b">Bansal, P. Evolving sustainably: A longitudinal study of corporate sustainable development. <em>Strateg. Manag. J</em>. 2005, 26, 197–218 <a href="#c63201f9-2b8b-4d1c-8254-f6d7a5243c0b-link" aria-label="8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5820a73c-aa75-4eb1-bceb-cbd1f2b30f27">Barney, J. Firm resources and sustained competitive advantage. <em>J. Manag</em>. 1991, 17, 99–120. <a href="#5820a73c-aa75-4eb1-bceb-cbd1f2b30f27-link" aria-label="9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활동 중심을 넘어 성과로: 마음샘공동체 모델이 증명한 논리모델 경영의 힘</title>
		<link>https://yesesg.kr/logic-model-performance-management-mental-health/</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un, 08 Feb 2026 01:29:41 +0000</pubDate>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category><![CDATA[임팩트 파트너십 & CSR]]></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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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현대 사회복지 현장과 ESG 경영의 공통적인 숙제는 ‘우리가 투입한 자원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가’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정신재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현대 사회복지 현장과 ESG 경영의 공통적인 숙제는 ‘우리가 투입한 자원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가’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정신재활 시설들이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는지(산출)를 보고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당사자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되었는지(성과)를 논리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최중석 교수의 연구를 통해, 마음샘공동체가 채택한 논리모델(Logic Model) 경영이 어떻게 실증적인 회복 성과로 연결되는지 그 통계적 인과관계를 심층 분석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1. 논리모델 경영: 회복의 엔진을 설계하다</strong></h2>



<p>논리모델은 프로그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입과 활동, 그리고 최종적인 성과 간의 관계를 인과적 연결 고리로 시각화하는 구조적 사고틀입니다<sup data-fn="ea287d1b-2837-4dde-ace9-ecd7d3734fa1" class="fn"><a id="ea287d1b-2837-4dde-ace9-ecd7d3734fa1-link" href="#ea287d1b-2837-4dde-ace9-ecd7d3734fa1">1</a></sup>. 마음샘공동체는 이러한 논리모델 경영 프레임워크를 조직의 문화와 프로그램 전반에 내재화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서비스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각 활동이 당사자의 자아 효능감 증진이나 경제적 자립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정교하게 설계되었음을 의미합니다.</p>



<p>이러한 성과 중심 경영은 조직이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궁극적으로 어떤 차이를 만드는가’라는 전략적 질문에 답하게 합니다<sup data-fn="cf3a7a04-b076-475d-b130-39f990ab99c5" class="fn"><a id="cf3a7a04-b076-475d-b130-39f990ab99c5-link" href="#cf3a7a04-b076-475d-b130-39f990ab99c5">2</a></sup>. 최중석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마음샘공동체는 정신적 건강, 신체적 건강, 경제적 자립, 사회통합이라는 4대 영역을 핵심 성과 지표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는 공공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에게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제공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sup data-fn="e8017c96-8a2c-4fae-9915-2d083fe005a9" class="fn"><a id="e8017c96-8a2c-4fae-9915-2d083fe005a9-link" href="#e8017c96-8a2c-4fae-9915-2d083fe005a9">3</a></sup>.</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통계로 입증된 만족도와 회복의 상관관계</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1 <strong>서비스 품질이 회복의 질을 결정한다</strong></strong></h3>



<p><a href="https://yesesg.kr/mental-health-recovery-equality-of-stance-maeumsaem/">마음샘공동체</a>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당사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립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습니다. 분석의 핵심은 ‘서비스에 만족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사이에 실제 회복 성과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의 등분산성 여부를 판단하는 Levene의 검정을 거쳐, 통계적 엄밀함을 확보한 Welch의 t-검정 등을 병행 적용하였습니다<sup data-fn="38455615-584d-4d56-8c92-55b8538525a6" class="fn"><a id="38455615-584d-4d56-8c92-55b8538525a6-link" href="#38455615-584d-4d56-8c92-55b8538525a6">4</a></sup>.</p>



<p>분석 결과는 매우 명확했습니다. 서비스 만족도 전체 항목과 당사자 중심, 서비스 품질, 직원 역량이라는 3가지 세부 요인 모두에서 정신적 건강, 경제적 자립, 사회통합 성과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p &lt; .05). 즉, 기관이 당사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의 전문성을 높여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할수록, 당사자가 체감하는 자존감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 가족 및 동료와의 관계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400_26507e-b6"><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539" height="278"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ental_health_rehab_beekeeping_activity.jpg" alt="방충 모자를 착용하고 벌통을 점검하며 양봉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마음샘정신재활센터 회원들" class="kb-img wp-image-3460"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ental_health_rehab_beekeeping_activity.jpg 539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ental_health_rehab_beekeeping_activity-300x155.jpg 300w" sizes="auto, (max-width: 539px) 100vw, 539px" /></figure></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데이터가 말해주는 실천적 통찰: 경제적 자립과 사회통합</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1 경제적 자립의 강력한 인과성</strong></h3>



<p>특히 주목할 점은 경제적 자립 지표에서의 차이입니다. 서비스 품질과 직원 역량에 만족한 집단은 경제적 자립 의지와 취업 동기 부분에서 매우 높은 통계적 유의미성(p &lt; .001)을 보였습니다. 이는 기관의 전문적인 직업재활 지원이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당사자 내면의 자립 의지를 고취시키는 결정적인 동력이 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마음샘 모델이 달성한 89.4%의 높은 취업률은 이러한 조직적 지원과 당사자의 내적 동기가 결합된 결과물입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2 사회통합과 관계의 회복</strong></h3>



<p>사회통합 지표인 가족 및 <a href="https://yesesg.kr/integrated-success-model-epcs-framework-social-capital/">동료 관계</a> 역시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회복 평가 척도에서 강조하는 자기 결정권과 희망이 실제 재활 현장의 핵심 동력임을 재차 증명하는 결과입니다<sup data-fn="28e8defb-0b6e-44ac-9cd5-14903d276e0d" class="fn"><a id="28e8defb-0b6e-44ac-9cd5-14903d276e0d-link" href="#28e8defb-0b6e-44ac-9cd5-14903d276e0d">5</a></sup>. 당사자가 기관의 서비스를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고립되었던 사회적 관계망이 다시 촘촘하게 복원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입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신체적 건강 관리: 정책적 보완의 필요성</strong></h2>



<p>흥미롭게도 이번 실증 연구에서는 신체활동과 수면의 질 등 신체적 건강 지표가 일부 만족도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정신재활 시설이 그동안 정신적, 경제적 재활에 집중하느라 당사자의 신체적 건강 관리에는 상대적으로 자원 배분이 부족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p>



<p>신체적 건강은 정신적 회복을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기초 체력입니다<sup data-fn="e571c049-2e4b-4349-89eb-2d68244c636b" class="fn"><a href="#e571c049-2e4b-4349-89eb-2d68244c636b" id="e571c049-2e4b-4349-89eb-2d68244c636b-link">6</a></sup>. 따라서 향후 정신재활 정책은 시설 내에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독립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보다 포괄적인 통합 재활 체계를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데이터는 우리에게 현재의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할 미래의 과제를 명확히 짚어주고 있습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5. 경영진을 위한 제언: 성과 데이터가 곧 기관의 가치다</strong></h2>



<p>최중석 교수의 연구는 정신재활 시설의 경영진과 실무자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첫째, 기관은 투입과 산출 중심의 관성에서 벗어나 논리모델을 기반으로 한 성과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든 변화를 숫자로 보여줄 수 있을 때, 기관의 사회적 정당성과 지속 가능성은 확보됩니다.</p>



<p>둘째, 직원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입니다. 통계 데이터가 증명하듯 직원의 전문성과 헌신은 당사자의 삶을 바꾸는 직접적인 변수입니다. 따라서 논리모델 설계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포함한 직원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결국 데이터 기반의 경영은 당사자에게는 더 나은 회복의 기회를, 기관에게는 더 높은 가치 증명의 수단을 제공할 것입니다.</p>



<blockquote class="wp-block-quote is-layout-flow wp-block-quote-is-layout-flow">
<h3 class="wp-block-heading"><strong>💡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h3>



<p>사회적 가치(S)를 지향하는 조직 경영의 핵심은 ‘인과관계의 입증’입니다. 최중석 교수의 이번 연구는 단순한 만족도 조사를 넘어, 조직의 서비스 품질이 어떻게 당사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연결되는지를 통계적으로 규명했습니다. 이는 ESG 경영에서 강조하는 성과 측정과 공시의 진정성을 사회복지 현장에 적용한 사례입니다.</p>



<p>SSMR의 시각으로 볼 때, 이러한 데이터 경영은 자본 시장의 시그널링 이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기관이 자신의 성과를 객관적 지표로 제시할 때, 후원자와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은 비로소 그 조직의 진정성을 신뢰하게 됩니다. yesESG는 이러한 과학적 분석 방법론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과 기관들이 &#8216;하는 일&#8217;을 넘어 &#8216;만드는 변화&#8217;를 증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임팩트 관리 솔루션을 지원하겠습니다. 데이터가 뒷받침된 진정성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사회적 자산입니다.</p>
</blockquote>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ea287d1b-2837-4dde-ace9-ecd7d3734fa1">McLaughlin, J. A. and Jordan, G. B. (2015). Using logic models. Evaluation Exchange, 9(2), 2-7. <a href="#ea287d1b-2837-4dde-ace9-ecd7d3734fa1-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cf3a7a04-b076-475d-b130-39f990ab99c5">Ebrahim, A. and Rangan, V. K. (2014). What Impact? A Framework for Measuring the Scale and Scope of Social Performance. <em>California Management Review</em>, 56(3), 118-141. <a href="#cf3a7a04-b076-475d-b130-39f990ab99c5-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e8017c96-8a2c-4fae-9915-2d083fe005a9">최중석. (2026). &#8220;<em>논리모델 분석을 통한 지역사회 정신장애인 재활공동체 통합모델 개발(마음샘공동체 모델): 한국의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질적 및 양적 사례연구를 통하여, Working paper</em>&#8220;, SSMR. <a href="#e8017c96-8a2c-4fae-9915-2d083fe005a9-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38455615-584d-4d56-8c92-55b8538525a6">Field, A. (2018). Discovering statistics using IBM SPSS Statistics (5th ed.). 미국: SAGE Publications. <a href="#38455615-584d-4d56-8c92-55b8538525a6-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28e8defb-0b6e-44ac-9cd5-14903d276e0d">임경민·신은식·심선화·정윤주 (2014). 정신과 환자를 위한 한국판 회복평가척도(Recovery Assessment Scale)의 신뢰도 및 타당도 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14(10), 628-638. <a href="#28e8defb-0b6e-44ac-9cd5-14903d276e0d-link" aria-label="5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e571c049-2e4b-4349-89eb-2d68244c636b">김세형 (2015). 한국여성노인 신체활동 지속성 측정척도 개발 및 탐색. 한국여성체육학회지, 29(4), 265-280. <a href="#e571c049-2e4b-4349-89eb-2d68244c636b-link" aria-label="6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말뿐인 ESG의 종말: 텍스트 분석이 밝혀낸 그린워싱 패널티와 공시의 진정성</title>
		<link>https://yesesg.kr/greenwashing-penalty-esg-disclosure-text-analysis/</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at, 07 Feb 2026 21:43:52 +0000</pubDate>
				<category><![CDATA[그린워싱 & 리스크 관리]]></category>
		<category><![CDATA[ESG 공시 & AI 자동화]]></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s://yesesg.kr/?p=3392</guid>

					<description><![CDATA[지속가능경영 ESG의 목적은 인간 중심적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ESG의 환경이나 지배구조 이니셔티브도 사회적 가치의 인간적 관점이 목적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지속가능경영 ESG의 목적은 인간 중심적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ESG의 환경이나 지배구조 이니셔티브도 사회적 가치의 인간적 관점이 목적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 텍스트 분석을 통해 드러나는 ‘상징적 수사’의 실체를 규명하고, 실질적인 이행이 뒷받침되지 않은 화려한 수사가 자본 시장에서 어떻게 ‘그린워싱 패널티’로 작용하여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지 실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1. 인공지능이 읽어내는 공시의 이면: 텍스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strong></h2>



<p>전 세계적으로 ESG 공시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그 내용의 질적 수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가득합니다. 많은 기업이 제도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에서 권고하는 표준과 용어를 적극적으로 차용하지만, 이는 때로 실질적인 변화 없이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꾸미는 ‘조직적 외형화(Institutionalized Myths)’의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합니다<sup data-fn="0876e5bc-0c7e-4a03-ad94-993bbb9478cb" class="fn"><a id="0876e5bc-0c7e-4a03-ad94-993bbb9478cb-link" href="#0876e5bc-0c7e-4a03-ad94-993bbb9478cb">1</a></sup>. 투자자와 규제 당국은 이제 보고서의 화려한 그래픽을 넘어 그 안에 담긴 텍스트의 미세한 뉘앙스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p>



<p>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은 기업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모호한 표현이나 과도한 긍정적 수사법을 효과적으로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sup data-fn="dc1a9ef4-f77a-42f1-a335-623712c5d5c8" class="fn"><a id="dc1a9ef4-f77a-42f1-a335-623712c5d5c8-link" href="#dc1a9ef4-f77a-42f1-a335-623712c5d5c8">2</a></sup>. 기업이 발신하는 시그널이 구체적인 이행 데이터와 연결되지 않은 채 단순히 언어적 복잡성만 높을 경우, 자본 시장은 이를 정보 비대칭성을 악화시키는 &#8216;소음&#8217;으로 간주합니다<sup data-fn="4d23803b-0c27-4528-adb0-c2ba7ad3d034" class="fn"><a id="4d23803b-0c27-4528-adb0-c2ba7ad3d034-link" href="#4d23803b-0c27-4528-adb0-c2ba7ad3d034">3</a></sup>. 이는 결국 정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투자자의 가치 판단을 방해하여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됩니다. 앞으로는 BERT(AI 언어모델)와 감성 분석 기술을 결합하여, 단순한 단어 빈도를 넘어 텍스트에 숨겨진 &#8216;기만적 의도&#8217;까지 포착하는 정교한 모니터링 체계로 진화할 것입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392_75f82a-7b"><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00" height="558"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i_nlp_substantive_symbolic_diagram.png" alt="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텍스트가 NLP 스캐닝을 거쳐 AI 분석 엔진으로 입력되면, 구체적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 의지'와 모호한 형용사 위주의 '상징적 수사'로 분류되어 최종적인 시장 신뢰도 및 패널티 판단의 근거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분석 메커니즘 도식입니다." class="kb-img wp-image-3423"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i_nlp_substantive_symbolic_diagram.png 10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i_nlp_substantive_symbolic_diagram-300x167.pn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i_nlp_substantive_symbolic_diagram-768x429.png 768w" sizes="auto, (max-width: 1000px) 100vw, 1000px" /><figcaption>[<em>텍스트 분석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 실질적 의지와 상징적 미사여구를 구분하는 분석 메커니즘</em> (최중석, 2026)]</figcaption></figure></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상징적 수사의 함정: 왜 화려한 보고서가 위험한가</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1 상징적 수사(Symbolic Rhetoric)의 정의와 특징</strong></h3>



<p>상징적 수사는 실제적인 조직의 변화나 자원 투입이 수반되지 않은 채,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언적이고 추상적인 표현들을 의미합니다<sup data-fn="885d5137-e68b-4d38-b1ae-df03ec8460ff" class="fn"><a id="885d5137-e68b-4d38-b1ae-df03ec8460ff-link" href="#885d5137-e68b-4d38-b1ae-df03ec8460ff">4</a></sup>. 이러한 공시는 주로 보편적인 가치(예: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를 강조하면서도, 그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나 정량적 지표의 제시는 교묘하게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sup data-fn="f4fdd0e0-9afa-4c74-95b8-429952c1a960" class="fn"><a id="f4fdd0e0-9afa-4c74-95b8-429952c1a960-link" href="#f4fdd0e0-9afa-4c74-95b8-429952c1a960">5</a></sup>.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수법은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평판을 방어하는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시의 무결성을 해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2 선택적 공시와 정보의 비대칭성 확대</strong></h3>



<p>그린워싱의 또 다른 형태는 기업에 유리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공개하는 &#8216;체리 피킹(Cherry-picking)&#8217;입니다. 기업이 환경 오염이나 인권 침해와 같은 부정적 이슈는 축소하고, 사소한 친환경 활동을 과장하여 텍스트화할 경우 보고서의 언어적 일관성은 무너지게 됩니다. 선행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처럼 긍정적 단어의 빈도수는 높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로드맵이 결여된 보고서는 시장에서 &#8216;고품질 시그널&#8217;이 아닌 &#8216;기만적 신호&#8217;로 분류됩니다<sup data-fn="24cc71aa-a24e-4173-961f-5c2544b3c5ea" class="fn"><a id="24cc71aa-a24e-4173-961f-5c2544b3c5ea-link" href="#24cc71aa-a24e-4173-961f-5c2544b3c5ea">6</a></sup>.</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562개 상장사 실증 데이터: 그린워싱 패널티의 실체</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1 텍스트 유사도와 시장 반응의 상관관계</strong></h3>



<p>최중석 박사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OSPI 상장사 562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보고서의 텍스트가 산업 표준이나 타사 보고서와 지나치게 유사하면서(Herd Behavior) 구체적인 이행 지표가 낮은 기업들은 시장에서 유의미한 가치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8216;복사해서 붙여넣기&#8217; 식의 상징적 공시를 신속하게 간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sup data-fn="7d0b572c-2a69-4d48-bf75-f001e94e96e3" class="fn"><a href="#7d0b572c-2a69-4d48-bf75-f001e94e96e3" id="7d0b572c-2a69-4d48-bf75-f001e94e96e3-link">7</a></sup>.</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2 &#8216;말&#8217;과 &#8216;행동&#8217;의 괴리가 초래하는 주가 손실</strong></h3>



<p>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더의 전략적 지향성(비전)은 높게 측정되지만 실질적인 이행 점수(Implementation Score)가 낮은 기업, 즉 &#8216;언행불일치&#8217;가 뚜렷한 기업은 시장에서 가치 할인(Discount)을 받게 됩니다. 특히 거버넌스 투명성이 낮은 상태에서 쏟아내는 화려한 ESG 수사는 그린워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켜, 더 낮은 시장 가치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핵심은 상징적 수사가 실질적 이행 노력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부(-)의 요인이라는 점입니다. 즉, 아무리 실천을 많이 해도 보고서가 번지르르한 수사 위주라면 시장은 이를 &#8216;그린워싱&#8217;으로 간주하여 패널티를 부여합니다.</p>



<p>표 1. 공시 유형에 따른 시장 가치 영향력 비교 분석</p>



<figure class="wp-block-table has-small-font-size"><table class="has-border-color has-theme-palette-6-border-color" style="border-width:1px"><thead><tr><td><strong>공시 유형</strong></td><td><strong>텍스트 특징</strong></td><td><strong>실질적 이행 수준</strong></td><td><strong>시장 가치 영향 (Alpha)</strong></td></tr></thead><tbody><tr><td><strong>진정성 공시 (Substantive)</strong></td><td>구체적 수치, 로드맵, 한계점 인정</td><td>높음</td><td>강력한 정(+)의 효과</td></tr><tr><td><strong>선도적 비전 (Strategic)</strong></td><td>리더의 확고한 의지, 미래 지향성</td><td>보통(상승 중)</td><td>정(+)의 효과 선반영</td></tr><tr><td><strong>상징적 수사 (Symbolic)</strong></td><td>추상적 형용사, 보편적 가치 강조</td><td>낮음</td><td><strong>부(-)의 효과 (Penalty)</strong></td></tr><tr><td><strong>최소 순응 (Passive)</strong></td><td>규제 요구사항만 간략히 기술</td><td>낮음</td><td>영향 미미</td></tr></tbody></table><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em>최중석 박사의 텍스트 마이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성한 공시 유형별 시장 성과 예측 모델</em> ]</figcaption></figure>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경영진을 위한 리스크 관리 가이드: 진정성을 텍스트에 담는 법</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4.1 공시의 구체성과 투명성 확보</strong></h3>



<p>이제 리더는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8216;아름다운 문장&#8217;보다 &#8216;증명 가능한 문장&#8217;에 집중해야 합니다. 최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부정적인 이슈나 미달성된 목표를 솔직하게 공개하고 개선 방안을 서술하는 &#8216;균형 잡힌 공시&#8217;가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sup data-fn="88c66685-e412-4b5a-acd9-930e55981560" class="fn"><a id="88c66685-e412-4b5a-acd9-930e55981560-link" href="#88c66685-e412-4b5a-acd9-930e55981560">8</a></sup>. 이는 시장에 해당 기업이 리스크를 정확히 인지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기 때문입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4.2 정량적 데이터와 서사(Narrative)의 유기적 결합</strong></h3>



<p>전략적 지향성을 시장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로 제시된 비전이 반드시 정량적 데이터(KPI)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보고서 내에서 리더의 의지(Intent)와 조직의 실행(Action), 그리고 최종적인 성과(Performance)가 하나의 일관된 흐름으로 연결될 때, 텍스트 분석 기반의 평가 시스템은 이를 &#8216;고품질 진정성 시그널&#8217;로 인식합니다<sup data-fn="5aa95ed1-2021-426f-b4df-6fd36c14bfc6" class="fn"><a href="#5aa95ed1-2021-426f-b4df-6fd36c14bfc6" id="5aa95ed1-2021-426f-b4df-6fd36c14bfc6-link">9</a></sup>. 결국 그린워싱 리스크를 관리하는 최선의 전략은 실질적인 이행의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텍스트의 진정성이 재무적 지표를 넘어 실제 환경 보호와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8216;인류 사회의 실질적 가치&#8217;로 어떻게 전이되는지 측정하는 통합 프레임워를 도입해야 합니다.</p>



<p>💡 <strong>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p>



<p>ESG 경영의 진정한 가치는 기업이 발신하는 &#8216;말&#8217;과 &#8216;숫자&#8217;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지점에서 탄생합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공시 분석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실질적인 이행 성과 없이 화려한 수사학 뒤에 숨으려는 시도는 더 이상 자본 시장에서 통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알맹이 없는 상징적 공시는 시장의 불신을 초래하고 기업 가치를 깎아내리는 &#8216;그린워싱 패널티&#8217;의 단초가 됩니다. 이제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보고서 발간이 아니라, 공시의 무결성을 확보하는 정교한 리스크 관리 전략입니다.</p>



<p>SSMR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공시의 진정성을 조망해 보면, 핵심은 텍스트 마이닝 혹은 개별 기업의 특성에 맞게 우리 기업의 보고서가 시장에 어떤 &#8216;품질의 신호&#8217;를 보내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데 있습니다. 최중석 박사의 실증 연구가 증명하듯, 구체적인 데이터와 리더의 비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텍스트는 위기 상황에서도 시장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무형 자본이 됩니다.</p>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0876e5bc-0c7e-4a03-ad94-993bbb9478cb">Bromley, P.; Powell, W.W. From smoke and mirrors to walking the talk: Decoupling in the contemporary world. <em>Acad. Manag. Ann</em>. 2012, 6, 483–530.; Meyer, J.W.; Rowan, B. Institutionalized organizations: Formal structure as myth and ceremony. <em>Am. J. Sociol</em>. 1977, 83, 340–363. <a href="#0876e5bc-0c7e-4a03-ad94-993bbb9478cb-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dc1a9ef4-f77a-42f1-a335-623712c5d5c8">Connelly, B.L.; Certo, S.T.; Ireland, R.D.; Reutzel, C.R. Signaling theory: A review and assessment. <em>J. Manag</em>. 2011, 37, 39–67. <a href="#dc1a9ef4-f77a-42f1-a335-623712c5d5c8-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4d23803b-0c27-4528-adb0-c2ba7ad3d034">Spence, M. Job market signaling. <em>Q. J. Econ</em>. 1973, 87, 355–374. <a href="#4d23803b-0c27-4528-adb0-c2ba7ad3d034-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885d5137-e68b-4d38-b1ae-df03ec8460ff">Gonzalez-Padron, T.L.; Fan, Y.; Zhou, M. The power of focus, emphasis, and intent: The impact of CSR strategic orientation on market performance. <em>Asian J. Bus. Ethics</em> 2025, 14, 303–326. <a href="#885d5137-e68b-4d38-b1ae-df03ec8460ff-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f4fdd0e0-9afa-4c74-95b8-429952c1a960">Carreira, F.; Silva, A.; Cepêda, C. Does profitability support sustainability? Examining the influence of financial performance and ESG controversies on ESG ratings. <em>Systems</em> 2025, 13, 848. <a href="#f4fdd0e0-9afa-4c74-95b8-429952c1a960-link" aria-label="5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24cc71aa-a24e-4173-961f-5c2544b3c5ea">Dahlmann, F.; Roehrich, J.K. 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 and partner engagement to manage climate change information. <em>Bus. Strategy Environ</em>. 2019, 28, 1632–1647. <a href="#24cc71aa-a24e-4173-961f-5c2544b3c5ea-link" aria-label="6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7d0b572c-2a69-4d48-bf75-f001e94e96e3">최중석. (2026). &#8220;<em>지속가능경영의 가치 이전 경로: 보고서 텍스트 분석과 ESG 등급을 통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Working paper</em>&#8220;. SSMR. <a href="#7d0b572c-2a69-4d48-bf75-f001e94e96e3-link" aria-label="7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88c66685-e412-4b5a-acd9-930e55981560">Argyris, C.; Schön, D.A. <em>Organizational Learning: A Theory of Action Perspective</em>; Addison-Wesley: Reading, MA, USA, 1978. <a href="#88c66685-e412-4b5a-acd9-930e55981560-link" aria-label="8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5aa95ed1-2021-426f-b4df-6fd36c14bfc6">Barney, J. Firm resources and sustained competitive advantage. <em>J. Manag</em>. 1991, 17, 99–120. <a href="#5aa95ed1-2021-426f-b4df-6fd36c14bfc6-link" aria-label="9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사회적 배제를 해소하는 플랫폼: ‘건강카페 샘’이 제시하는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title>
		<link>https://yesesg.kr/social-impact-business-model-cafe-saem/</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at, 07 Feb 2026 20:05:00 +0000</pubDate>
				<category><![CDATA[임팩트 파트너십 & CSR]]></category>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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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ESG 경영의 S(Social) 부문에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는 사회적 약자를 경제적 주체로 온전히 세우는 일입니다. 시혜적인 기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ESG 경영의 S(Social) 부문에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는 사회적 약자를 경제적 주체로 온전히 세우는 일입니다. 시혜적인 기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이 거대한 장벽을 마음샘공동체는 사회적기업 (주)마음샘의 <strong>‘건강카페 샘’</strong>이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돌파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최근 최중석 박사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 재활이 어떻게 당사자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지역사회의 사회적 배제(낙인)를 해소하는 ‘임팩트 플랫폼’으로 기능하는지 분석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1. 공간이 주는 힘: 카페는 단순한 일터 그 이상이다</strong></h2>



<p>정신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은 경제적 독립과 사회적 참여가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지역사회 기반 재활(CBR)은 당사자가 사회적 배제(낙인)와 자원 부족이라는 장벽을 넘어 지역사회 연결망 속에 안착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sup data-fn="1a92ddf4-74a9-448f-9bed-a3fd2421b970" class="fn"><a href="#1a92ddf4-74a9-448f-9bed-a3fd2421b970" id="1a92ddf4-74a9-448f-9bed-a3fd2421b970-link">1</a></sup>. 이번 연구를 통하여 유의미한 사례로서 마음샘공동체가 운영하는 ‘건강카페 샘’은 바로 이 연결망의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보고서는 <a href="https://www.ikpr.or.kr/"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마음샘정진재활센터</a>를 통하여 받아볼 수 있습니다.</p>



<p>카페는 당사자에게는 실전 직업 훈련장이자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일터이며, 주민들에게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접촉의 장’입니다. 최중석 박사의 FGI 분석에 따르면, 카페 사업은 단순한 직업훈련을 넘어 당사자와 가족에게는 회복과 희망의 장이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정의됩니다. 이러한 공간의 개방성은 당사자를 사회로부터 격리된 보호 대상이 아닌, 우리 곁의 이웃이자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인으로 재탄생시킵니다<sup data-fn="ac472b43-06ea-4b15-9498-cef0dc3e433c" class="fn"><a href="#ac472b43-06ea-4b15-9498-cef0dc3e433c" id="ac472b43-06ea-4b15-9498-cef0dc3e433c-link">2</a></sup>.</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취업률 89.4%의 비결: 강점 기반의 직업 재활 시스템</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1 국가 평균을 상당히 상회하는 실증적 지표</strong></h3>



<p>2023년 하반기 기준, 대한민국 전체 정신적 장애인의 취업률은 약 24%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반해 <a href="https://yesesg.kr/mental-health-recovery-equality-of-stance-maeumsaem/">마음샘공동체</a> 이용자의 취업률은 89.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재활 시설을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당사자가 실질적인 경제적 주체로 기능하게 만드는 마음샘공동체 모델의 역량을 증명합니다. 취업 유지율 또한 77.6%에 달해 고용의 질적 안정성까지 확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sup data-fn="9dc9e633-7b2a-4186-82a5-5ca6579c5e9e" class="fn"><a href="#9dc9e633-7b2a-4186-82a5-5ca6579c5e9e" id="9dc9e633-7b2a-4186-82a5-5ca6579c5e9e-link">3</a></sup>.</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2 강점 관점의 명명과 동기 부여</strong></h3>



<p>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결함이 아닌 잠재력에 집중하는 ‘강점 기반 접근’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한 인터뷰 참가자는 원장님이 당사자를 단순히 ‘훈련생’이 아닌 ‘라떼 전문가’, ‘라떼 왕’으로 높여 부르는 명명 작업(Naming)이 당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이러한 정서적 지지는 당사자가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목표 지향적 동기를 강화하고, 실제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기제로 작동합니다<sup data-fn="a13d9a7e-b051-4127-94f1-2afdff85cbd8" class="fn"><a id="a13d9a7e-b051-4127-94f1-2afdff85cbd8-link" href="#a13d9a7e-b051-4127-94f1-2afdff85cbd8">4</a></sup>.</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지역사회 배제 해소를 위한 ‘스며드는’ 전략</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1 편견을 깨는 직접적인 접촉의 모델</strong></h3>



<p>낙인(Stigma)은 정신장애인의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입니다<sup data-fn="34f7309d-b0d1-4aa2-850e-16ff16c7f734" class="fn"><a href="#34f7309d-b0d1-4aa2-850e-16ff16c7f734" id="34f7309d-b0d1-4aa2-850e-16ff16c7f734-link">5</a></sup>. ‘건강카페 샘’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당사자들의 친절함과 전문성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이 장벽을 허뭅니다. &#8220;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신장애인인 줄 몰랐어요&#8221;라는 피드백은 인식 개선이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접촉은 편견을 줄이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센터의 후원자나 자원봉사자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2 정상화 노력과 언어의 변화</strong></h3>



<p>마음샘공동체는 이용자를 &#8216;환자&#8217;가 아닌 &#8216;회원&#8217;으로 호칭하는 등 언어와 태도에서부터 정상화(Normalization)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지역사회 통합의 기반을 닦았으며, 수원시가 추가적인 카페 운영권을 부여하며 공공기관 내 사회적 경제 모델을 확산시킨 것은 이 모델이 지역사회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403_c576ac-6f"><figure class="aligncenter size-medium_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68" height="535"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aeumsaem_summer_festival_community_event-768x535.jpg" alt="마음샘 Summer Festival 안내 포스터: 공감 콘서트, 점심 식사, 자원 회수 활동 장면 사진 포함" class="kb-img wp-image-3445"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aeumsaem_summer_festival_community_event-768x535.jpg 768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aeumsaem_summer_festival_community_event-300x209.jp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aeumsaem_summer_festival_community_event-1024x713.jpg 1024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aeumsaem_summer_festival_community_event.jpg 1191w" sizes="auto, (max-width: 768px) 100vw, 768px" /></figure></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사회적 가치(S)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strong></h2>



<p>마음샘공동체 모델은 단순한 복지 시설을 넘어 사회적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비즈니스의 영속성을 확보했습니다. 직업 활동을 통해 얻은 월급은 당사자에게 경제적 안정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 당사자의 기여도를 높여 가족 전체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낳습니다<sup data-fn="f96801d2-5681-4606-9337-a6bac0995295" class="fn"><a id="f96801d2-5681-4606-9337-a6bac0995295-link" href="#f96801d2-5681-4606-9337-a6bac0995295">6</a></sup>. 개인의 회복이 가족의 행복으로, 다시 지역사회의 건강함으로 확장되는 과정은 ESG 경영이 추구하는 이해관계자 가치 극대화의 본보기입니다.</p>



<p>직원들이 주도권을 쥐기보다 당사자들이 스스로 우물을 채우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마중물 리더십’ 또한 이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지탱하는 조직적 혁신입니다. 당사자가 단순히 고용되는 대상을 넘어 미래에 센터의 운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조직의 존재 목적을 영속적인 회복과 진정한 통합에 두는 고도의 거버넌스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5. 결론: 진정성이 만드는 임팩트의 화룡점정</strong></h2>



<p>이번 연구는 마음샘공동체 모델이 사회적으로 매우 우수한 성과 지표를 창출했음을 실증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가 강조하는 최종적인 함의는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8216;전략&#8217;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설립 이래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보다 느리게,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같이 행동하며 지역사회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진정성”이야말로 이 모델의 본질입니다.</p>



<p>‘입장의 동일함’을 실천하며 당사자의 존엄성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전제될 때, 비로소 취업률이나 입원율 같은 지표는 생동감 있는 가치로 전환됩니다. 한국의 정신재활 정책과 사회적 경제 현장은 이제 마음샘공동체 모델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혁신의 이정표를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그 기저에 흐르는 인간 존중의 가치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p>



<blockquote class="wp-block-quote is-layout-flow wp-block-quote-is-layout-flow">
<h3 class="wp-block-heading"><strong>💡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h3>



<p>기업의 CSR 담당자나 사회적 경제 리더들에게 ‘건강카페 샘’ 모델은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장애인 의무 고용이라는 법적 의무를 채우는 소극적 대응을 넘어, 당사자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생산자’로 거듭나게 하는 플랫폼 구축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실무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합니다.</p>



<p>특히 글로벌 공급망 실사 기준이 강화되는 오늘날, 취약 계층의 인권 보호와 포용적 고용 지표는 기업의 신용도와 직결됩니다. 최중석 박사의 이번 연구는 우리 기업들이 ‘하는 일’을 넘어 ‘만드는 변화’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yesESG는 이러한 진정성 있는 임팩트 비즈니스가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실무적 솔루션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p>
</blockquote>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1a92ddf4-74a9-448f-9bed-a3fd2421b970">Liana, L., &amp; Windarwati, H. D. (2021). The effectivity role of community mental health worker for rehabilitation of mental health illness: A systematic review. <em>Clinical Epidemiology and Global Health</em>, 11, 100709.; 최중석 (2023). 사회적경제학(Social Economics). 서울: 도서출판 두남. <a href="#1a92ddf4-74a9-448f-9bed-a3fd2421b970-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ac472b43-06ea-4b15-9498-cef0dc3e433c">최중석. (2026). &#8220;<em>논리모델 분석을 통한 지역사회 정신장애인 재활공동체 통합모델 개발(마음샘공동체 모델): 한국의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질적 및 양적 사례연구를 통하여</em>, <em>Working paper</em>&#8220;, SSMR. <a href="#ac472b43-06ea-4b15-9498-cef0dc3e433c-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9dc9e633-7b2a-4186-82a5-5ca6579c5e9e">마음샘정신재활센터 (2025). 2024년 지속가능성보고서. <a href="#9dc9e633-7b2a-4186-82a5-5ca6579c5e9e-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a13d9a7e-b051-4127-94f1-2afdff85cbd8">안은선·서지민. (2015).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 동기 개념분석. 정신간호학회지, 24(4), 257-267. <a href="#a13d9a7e-b051-4127-94f1-2afdff85cbd8-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34f7309d-b0d1-4aa2-850e-16ff16c7f734">Nitzan, A., &amp; Orkibi, H. (2020). Stigma correlates in individuals with mental health conditions versus community members. Health &amp; Social Care in the Community <a href="#34f7309d-b0d1-4aa2-850e-16ff16c7f734-link" aria-label="5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f96801d2-5681-4606-9337-a6bac0995295">서미경·박근우. (2016). 정신장애인의 기여와 객관적 부담이 가족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 <a href="#f96801d2-5681-4606-9337-a6bac0995295-link" aria-label="6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멈춰버린 나침반을 다시 설정하라: 사회복지시설이 지금 ‘전략과 비전’을 새로 써야 하는 이유</title>
		<link>https://yesesg.kr/social-welfare-strategic-vision-consulting-impact-master/</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at, 07 Feb 2026 20:03:00 +0000</pubDate>
				<category><![CDATA[임팩트 파트너십 & CSR]]></category>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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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전례 없는 사회적 대전환기입니다. 과거의 사회복지 경영이 주어진 예산을 성실히 집행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관리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전례 없는 사회적 대전환기입니다. 과거의 사회복지 경영이 주어진 예산을 성실히 집행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관리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그 성과를 데이터로 입증해야 하는 ‘전략의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의 확산과 AI 기술의 급격한 도입은 복지 현장에 새로운 표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설이 3년, 5년 전 수립했던 중장기 비전을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지만, 유효기간이 지난 나침반은 오히려 조직을 길 잃게 할 뿐입니다. 왜 지금 당장 우리 시설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고쳐 써야 하는지, 최근 최중석 박사가 수행한 <strong>지자체사회복지협의회 중장기 비전 및 전략 수립 연구</strong> 사례를 통해 그 필연성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1. 복지 패러다임의 거대한 전환: AI, ESG, SI라는 세 개의 파도</strong></h2>



<p>현대 사회복지 현장은 세 가지 거대한 시대적 조류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는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디지털 대전환이며, 둘째는 경영의 투명성과 환경적 책임을 묻는 ESG 경영의 확산, 그리고 마지막은 투입된 자원 대비 사회적 변화를 입증해야 하는 사회적 임팩트(Social Impact) 측정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기술적 도입을 넘어 복지 서비스의 전달 체계와 조직의 존재 이유 자체를 재정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p>



<p>금번 <strong>사회복지협의회</strong> 중장기 비전 수립 과정은 내외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TF팀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국내외 트렌드에 대한 학습을 선행하고 적용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TF팀에서 분석한 국내외 트렌드 레포트에 따르면, 현장 종사자들은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이미 절감하고 있었습니다. 레포트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86% 이상이 ESG 경영 도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었으며, AI 기술이 사각지대 발굴과 부정수급 차단 등 복지 효율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8216;어떻게(How)&#8217;입니다. 많은 기관이 변화의 필요성은 알지만, 구체적인 액션플랜과 비전의 부재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8216;전략적 지체&#8217;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ESG와 사회가치경영: 이제 ‘착함’은 기본, ‘실력’을 증명하라</strong></h2>



<p>글로벌 경영 화두인 ESG는 이제 기업을 넘어 공공기관과 사회복지 시설에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S) 영역의 핵심 파트너인 복지 시설에게 요구되는 수준은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제 단순히 서비스를 많이 제공했다는 보고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그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합니다<sup data-fn="2938682b-76b9-4cef-ae5b-946873a3b359" class="fn"><a id="2938682b-76b9-4cef-ae5b-946873a3b359-link" href="#2938682b-76b9-4cef-ae5b-946873a3b359">1</a></sup>.</p>



<p>금번 연구 <strong>사회복지협의회</strong> 사례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8217;10년간의 수원형 중장기 비전, 전략목표 및 실행과제&#8217;를 도출했습니다. 환경(E) 영역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정책 규범의 적용을, 사회(S) 영역에서는 인권 경영과 안전보건 체계의 확립을, 거버넌스(G) 영역에서는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공급망(후원 조직 및 협력 업체) 관리의 윤리성을 목표화했습니다. 기업들이 공급망 실사를 강화함에 따라, 복지 시설이 이러한 표준화된 ESG 지표를 갖추는 것은 민간 기업과의 전략적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유치하기 위한 필수적인 &#8216;비즈니스 언어&#8217;를 습득하는 과정과 같습니다.</p>



<p>비전은 단순히 멋진 문구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이 나아가야 할 &#8216;Where&#8217;를 정하는 일입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TF팀은 협의회의 사명을 “포용과 혁신의 지속가능한 지역복지공동체 실현”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전략 목표와 26가지 세부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특히 단기(1~2년: 성과 가시화), 중기(3~5년: 구조적 개선), 장기(6~10년: 가치 내재화)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책임과 역할은 말이 아닌 실행으로 나타나야 하지만, 현행 시스템은 자본과 인력을 한계를 가지고 있는 위협적 요소도 상존합니다. 한편으로는 사회복지분야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하며, 한편으로는 지역 기업과 기관, 시민이 함계하는 지역사회 참여 거버넌스 구축을 통하여 자원을 동원하고 적절히 할당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러한 도전은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 10년 비전의 목표와 정렬하여 단계별로 세우고 추진해야 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AI 기술과 인본주의의 결합: 전략 없는 도입은 혼란만 가중시킨다</strong></h2>



<p>인공지능(AI)은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대변혁기 속에서 AI는 사각지대 발굴과 부정수급 차단 등 복지 효율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 시설들의 스마트워크 도입률은 46.9%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며, 가장 큰 장애물은 ‘비용’과 ‘전문 인력의 부족’이었습니다.</p>



<p>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술 자체가 아닙니다. &#8220;우리 시설이 AI를 통해 어떤 가치를 더할 것인가?&#8221;라는 전략적 질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를 위한<strong>「복지 디지털 동행단」</strong> 운영과 <strong>맞춤형 정보 플랫폼</strong> 구축을 핵심 전략 과제로 도출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산출관리 시스템이 아닌 성과와 영향을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합니다. 기계적인 서무 업무나 단순 데이터 처리는 AI에게 맡기고, 사회복지사의 소중한 시간은 당사자와의 &#8216;진정성 있는 관계 맺기&#8217;와 &#8216;정서적 지지&#8217;에 더 투입한다는 액션플랜의 필요성을 담은 것입니다. AI 시대의 비전 수립은 단순한 전산화를 넘어, 기술적 효율성과 인간 중심의 가치가 공존하는 ‘인본주의적 디지털 복지’로의 재설계 과정이어야 합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406_23854c-fc"><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38" height="534"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ocial_welfare_day_community_solidarity.jpg" alt="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여자들이 슬로건을 들고 촬영한 단체 기념사진" class="kb-img wp-image-3453"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ocial_welfare_day_community_solidarity.jpg 838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ocial_welfare_day_community_solidarity-300x191.jp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ocial_welfare_day_community_solidarity-768x489.jpg 768w" sizes="auto, (max-width: 838px) 100vw, 838px" /></figure></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논리모델(Logic Model) 기반의 액션플랜: 패러다임 쉬프트</strong></h2>



<p>전략의 실행이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투입-활동-산출-성과-영향으로 이어지는 <strong>논리모델(Logic Model)</strong>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합니다. 기존 사회복지 경영이 투입 대비 산출 중심의 양적 관리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공공 자원의 효율성과 서비스 가치 입증 요구에 부응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사회적 목표그룹의 성과와 지역사회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논리모델 기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입니다<sup data-fn="0b14e481-fb7e-41a4-961b-20a468e02f87" class="fn"><a id="0b14e481-fb7e-41a4-961b-20a468e02f87-link" href="#0b14e481-fb7e-41a4-961b-20a468e02f87">2</a></sup>.</p>



<p>논리모델은 프로그램의 목표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투입, 활동, 산출, 성과, 영향의 구조를 논리적이고 인과적인 연결 고리로 시각화하는 구조적 사고틀입니다. 이러한 모델은 사회복지 프로그램 성과 평가의 이론적 기반이자 표준 도구로서 조직이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를 넘어 ‘우리가 궁극적으로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가?’라는 전략적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은 사회적 목표그룹, 지역사회 및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포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집니다<sup data-fn="98cdd84b-e884-4344-b38d-0a149f5d287a" class="fn"><a id="98cdd84b-e884-4344-b38d-0a149f5d287a-link" href="#98cdd84b-e884-4344-b38d-0a149f5d287a">3</a></sup>. 따라서 사회복지 시설 경영은 논리모델을 기반으로 활동-산출-성과-영향의 흐름을 점검하고, 사회적 성과와 영향을 핵심 지표로 설정하는 성과와 영향 중심 관리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논리모델은 성과 지표를 설정하여, 단순 산출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 성과와 영향 중심의 전략적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제입니다. </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5. 사회적 임팩트(SI) 측정: ‘가치 증명’이 곧 기관의 신용도다</strong></h2>



<p>사회복지시설의 성과 측정 패러다임은 이제 ‘공급자 노력’에서 ‘수혜자의 실제적 변화’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화폐 가치화 측정 기법인 <strong>SROI(사회적 투자수익률)</strong> 등 사회적 가치 측정(SI)은 이제 기관의 책임성을 증명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객관적인 성과 입증은 기부금이나 공공 예산 등 외부 자원을 확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p>



<p>경영의 책임성은 이제 투명한 회계 처리를 넘어 ‘우리가 왜 이 사업에 예산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재무적, 사회적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협의회의 주요 사업인 ‘좋은이웃들’이나 대기업 사회공헌 파트너십에 <a href="https://yesesg.kr/social-value-uk-principles-impact-business-strategy/">SROI</a> 분석을 도입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진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시설만이 정치적 환경이나 행정적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정책 제안 기구로서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6. SWOT 분석의 실전 적용: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적 대안</strong></h2>



<p>전략 수립의 백미는 조직의 강점(S)과 약점(W), 외부의 기회(O)와 위협(T)을 교차 분석하여 실질적인 대안을 뽑아내는 데 있습니다.이번 <strong>사회복지협의회</strong> 컨설팅 과정에서 3인 사무국의 물리적 한계(약점)와 복지재단 설립 등 유사 기구와의 역할 중복(위협)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8216;공격적 보완 전략&#8217;을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전략 대안의 선택은 조직 적합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협의회만의 20년 네트워크(강점)와 ESG 경영 확산(기회)을 결합하는 보완적 전략은 이러한 위기와 약점을 해결하는 방안이 됩니다. 이는 단순히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협의회가 <strong>민간 복지 자원의 구심점</strong>이자 <strong>특례시 복지 정책의 싱크탱크</strong>로 도약하는 전환점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회복지 시설들 역시 우리만의 고유한 강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AI나 ESG, 사회적 임팩트(SI)라는 기회와 어떻게 엮어낼 것인지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406_b9520c-dd"><figure class="aligncenter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34"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trategic_vision_formulation_process_framework-1024x634.jpg" alt="내·외부 환경 분석을 통한 협의회 중장기 미션 및 비전 수립과 단계별 전략 로드맵 도식" class="kb-img wp-image-3454"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trategic_vision_formulation_process_framework-1024x634.jpg 1024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trategic_vision_formulation_process_framework-300x186.jp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trategic_vision_formulation_process_framework-768x475.jpg 768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strategic_vision_formulation_process_framework.jpg 1278w" sizes="auto, (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7. 결론: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그리는 미래의 지도</strong></h2>



<p>사회복지시설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은 조직의 체질을 바꾸는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strong>이해관계자</strong>가 함께 한 TF팀이 내외부 환경 분석을 통해 핵심 과제를 추출하고 이를 AI, ESG, SI라는 현대적 트렌드와 결합해 가면서 비전과 전략을 고민할때 ‘지역사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사회가치 실행의 컨트롤 타워’로 그 모습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sup data-fn="39317ad3-6539-44ac-921a-a206768072b6" class="fn"><a id="39317ad3-6539-44ac-921a-a206768072b6-link" href="#39317ad3-6539-44ac-921a-a206768072b6">4</a></sup>.</p>



<p>단순히 계획서 한 권을 만드는 용역이 아닙니다. 조직의 멈춰버린 나침반을 다시 설정하고, 모든 직원이 같은 방향을 보고 뛰게 만드는 &#8216;에너지의 정렬&#8217;입니다. 비전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장과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되도록 경로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 시설의 나침반을 확인하십시오. 그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이 곧 우리 지역사회의 미래입니다.</p>



<blockquote class="wp-block-quote is-layout-flow wp-block-quote-is-layout-flow">
<h3 class="wp-block-heading"><strong>💡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h3>



<p>사회복지 현장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은 이제 &#8216;선택&#8217;이 아닌 &#8216;생존&#8217;입니다. 특히 ESG 공시와 사회적 가치 평가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우리 시설의 존재 이유를 데이터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기관의 영속성은 담보될 수 없습니다. 단순한 계획서 작성을 넘어 조직의 DNA를 바꾸는 전략적 혁신이 필요한 때입니다.</p>



<p>SSMR은 최중석 박사의 <strong>실증적 연구 성과</strong>와 다수의 <strong>중장기 비전 및 전략 수립 경험</strong>을 결합하여, 각 시설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드맵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AI의 효율성과 ESG의 투명성, 그리고 사회적 가치와 성과, 영향(SI)의 진정성이 하나로 융합된 비전을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 함께 수립해 드립니다.</p>
</blockquote>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2938682b-76b9-4cef-ae5b-946873a3b359">최중석. (2023). 사회적경제학(Social Economics). 도서출판 두남. <a href="#2938682b-76b9-4cef-ae5b-946873a3b359-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0b14e481-fb7e-41a4-961b-20a468e02f87">McLaughlin, J. A. and Jordan, G. B. (2015). Using logic models. Evaluation Exchange, 9(2), 2-7. <a href="#0b14e481-fb7e-41a4-961b-20a468e02f87-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98cdd84b-e884-4344-b38d-0a149f5d287a">Ebrahim, A. and Rangan, V. K. (2014). What Impact? A Framework for Measuring the Scale and Scope of Social Performance. <em>California Management Review</em>, 56(3), 118-141. <a href="#98cdd84b-e884-4344-b38d-0a149f5d287a-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39317ad3-6539-44ac-921a-a206768072b6">Meyer, J. W., &amp; Rowan, B. (1977). Institutionalized organizations: Formal structure as myth and ceremony.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a href="#39317ad3-6539-44ac-921a-a206768072b6-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나침반: 자치구 산하 기관 및 지역 기업 ESG 경영 실태가 주는 시사점</title>
		<link>https://yesesg.kr/strategic-esg-diagnosis-and-action-blueprint/</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at, 07 Feb 2026 20:02:00 +0000</pubDate>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category><![CDATA[임팩트 파트너십 & CSR]]></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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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경영(ESG)은 이제 거창한 담론을 넘어 실전의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1991년 캐롤(Carroll)이 제시한 사회적 책임의 단계처럼, 이제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 환경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경영(ESG)은 이제 거창한 담론을 넘어 실전의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1991년 캐롤(Carroll)이 제시한 사회적 책임의 단계처럼, 이제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 환경과 사회 그리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조직의 신뢰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하지만 현장의 고민은 여전히 깊습니다. 우리 지역에 맞는 ESG가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SSMR에서 수행한 수도권 한 주요 자치구의 통합 실태조사 결과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가장 선명한 &#8216;전략적 설계도&#8217;를 제시하고 있습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1. 왜 지금 ESG인가: 논리적 당위성과 시대적 필연성</strong></h2>



<p>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사명(Mission)과 비전(Vision), 그리고 핵심가치(Core value)를 지속가능성에 맞추고, 그에 따른 전략체계와 추진조직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8216;착한 조직&#8217;이 되기 위함이 아닙니다. 2015년 UN 당사국총회에서 체결된 기후변화 파리협약과 193개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a href="https://yesesg.kr/sdg-2030-public-private-finance-collaboration-strategy/">SDGs</a>)는 이제 법규와 제도로 정비되어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p>



<p>특히 지자체는 지역 생태계의 컨트롤 타워로서 관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이러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8216;플랫폼&#8217;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조직의 규모와 성숙도에 따라 단계별로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각 부문과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추진할 때, 비로소 지역 사회 전체의 회복탄력성이 강화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실태 진단: ‘현장의 언어’로 변화를 설계하는 정교한 기초 공사</strong></h2>



<p>자치구 차원의 ESG 행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지역 경영 생태계의 주소를 정확히 읽어내야 합니다. 최근 진행된 SSMR 최중석 교수팀의 실태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사와 <a href="https://yesesg.kr/social-impact-business-model-cafe-saem/">사회적경제</a> 조직은 매우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인 반면, 일반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ESG를 행정적 부담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p>



<p>&lt;<strong>표 1: 조사 대상별 ESG 인식 및 전략 체계 수립 현황 분석</strong>&gt;</p>



<figure class="wp-block-table"><table class="has-fixed-layout"><thead><tr><td><strong>구분</strong></td><td><strong>응답률</strong></td><td><strong>ESG 인식 수준 (10점 만점)</strong></td><td><strong>전략 체계 명시적 존재 여부</strong></td></tr></thead><tbody><tr><td><strong>핵심 앵커 기업</strong></td><td><strong>70%</strong></td><td><strong>8.2점</strong></td><td><strong>100% (매우 높음)</strong></td></tr><tr><td><strong>공공 산하기관</strong></td><td>50%</td><td>6.8점</td><td>83% (높음)</td></tr><tr><td><strong>사회적경제 조직</strong></td><td>64%</td><td>7.5점</td><td>33% (내재화 중)</td></tr><tr><td><strong>중소기업(외감)</strong></td><td>9%</td><td>4.1점</td><td>22% (낮음)</td></tr></tbody></table><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strong>조사 대상별 ESG 인식 및 전략 체계 수립 현황 분석</strong>]</figcaption></figure>



<p>이 격차는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대기업 중심의 이론이 아니라, 각 조직의 규모와 성격에 맞는 &#8216;맞춤형 언어&#8217;로 교육과 정책이 전달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진단은 데이터를 통해 조직의 약점을 보완할 특화 주제를 선정하고, 체질 개선을 위한 경로 설계에 도움을 줍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이론을 현실로 바꾸는 ‘앵커 기업’들의 압도적 실천 사례</strong></h2>



<p>진단과 이론이 설계도라면, 지역 내 주요 기업들의 사례는 그 설계도 위에 지어진 튼실한 건물과 같습니다. 이들은 지자체와 결합했을 때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엔진이 됩니다.</p>



<p>전통적인 경영 가치를 계승한 관내의 한 <strong>제약 대기업</strong>은 전문경영인 체제의 투명성(G)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S) 부문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2023년부터 시행한 <strong>자녀 1인당 1천만 원의 출산 지원금</strong> 지급은 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업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폐암 치료제의 보험 적용 전 무상 공급 사업은 제약 산업만이 가진 고유한 역량을 사회적 가치로 치환한 고도의 ESG 사례입니다.</p>



<p>지역의 대표적인 <strong>식품 기업</strong>은 식품 안전이라는 지배구조(G) 리스크 관리를 위해 AI 기술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머신러닝 기반의 안전정보 시스템을 통해 위해 정보를 사전에 차단하고, 환경(E) 부문에서는 연간 약 300톤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절감하는 &#8216;그린 패키징&#8217;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1982년부터 이어온 지역 농가 원재료 직접 구매는 공급망 상생의 교과서적인 모델입니다.</p>



<p>또한 <strong>유통 전문 기업</strong>은 지역 커뮤니티와 결합한 &#8216;참여형 ESG&#8217;의 정석을 제시했습니다. 공원 부지에 약 100평 규모의 &#8216;희귀특산식물 정원&#8217;을 조성하고 태양광 스마트 벤치를 설치한 사례는,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 학부모 모임 등 주민들과 함께 생태 보전 활동을 펼치는 컬렉티브 임팩트의 실체를 보여줍니다.</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408_fe181a-90"><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00" height="563"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erial_view_ordered_governance_system.jpg" alt="대칭 구조의 정원과 정돈된 주차장이 있는 건물의 항공 촬영 이미지" class="kb-img wp-image-3429"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erial_view_ordered_governance_system.jpg 10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erial_view_ordered_governance_system-300x169.jpg 300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aerial_view_ordered_governance_system-768x432.jpg 768w" sizes="auto, (max-width: 1000px) 100vw, 1000px" /></figure></div>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공공과 의료가 결합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의 실무적 구현</strong></h2>



<p>지자체 산하 기관들과 의료계의 협업 사례는 행정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우는 핵심 열쇠입니다. 관내 <strong>상급종합병원</strong>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검사비와 수술비를 지원하는 의료지원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방서와 협력하여 화상 피해자를 돕는 전문 구호 체계 구축을 제안하는 등, 지자체 인프라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p>



<p>자치구 <strong>시설관리공단</strong>은 ESG 경영을 도입-내재화-확산-고도화의 단계로 관리하며,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젝트나 경찰서와 연계한 범죄예방 시설 지정, 소방서와 협력한 주거약자 집 수선 등은 각 기관의 자원을 ESG라는 키워드로 묶어 시너지를 낸 훌륭한 실전 사례입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5. 환경(E)의 막막함, 강연과 컨설팅에 대한 니즈</strong></h2>



<p>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가장 큰 과제는 환경 부문의 취약성이었습니다. 조사 대상의 67%가 환경 경영을 &#8216;실행하지 못하고 있다&#8217;고 응답했습니다. 사회공헌(S)에는 익숙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이나 탄소 배출량 산정 같은 기술적 영역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접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p>



<p>문화재단이나 소방서 등 공공서비스 기관들 역시 환경 지식 부재를 큰 고민으로 꼽았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막연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저탄소 건물 인증, 태양광 에너지 도입, 탄소 발자국 측정 등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해 줄 전문가 및 지원 그룹의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많았는데 이러한 지원을 통하여 막막함을 &#8216;실행 가능한 과제&#8217;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합니다.</p>



<p><strong>&lt;표 2: ESG 부문별 주요 실천 지표 및 현장 요구사항 분석&gt;</strong></p>



<figure class="wp-block-table"><table class="has-fixed-layout"><thead><tr><td><strong>부문</strong></td><td><strong>실천 강점</strong></td><td><strong>현장의 주요 요구 및 컨설팅 니즈</strong></td></tr></thead><tbody><tr><td><strong>환경(E)</strong></td><td>저탄소 건물 선정, 정원 조성</td><td><strong>탄소배출량 측정 지원</strong>, 에너지 효율 컨설팅</td></tr><tr><td><strong>사회(S)</strong></td><td>주거복지, 의료지원, 캠페인</td><td>협업 채널 지원, <strong>사회공헌 파트너십 매칭</strong></td></tr><tr><td><strong>지배구조(G)</strong></td><td>준법경영, 투명 의사결정</td><td><strong>ESG 성과 평가 체계 구축</strong>, 외부 검증 자문</td></tr></tbody></table><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strong>ESG 부문별 주요 실천 지표 및 현장 요구사항 분석</strong>]</figcaption></figure>



<h2 class="wp-block-heading"><strong>6. 결론: SDGs 향해 그리는 미래의 지도, 이제 실행할 때입니다</strong></h2>



<p>전국의 지자체장과 정책 결정자 여러분, 우리 지역에 맞는 ESG의 길을 찾고 계십니까? 정확한 진단은 길을 잃지 않게 해주지만, 결국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하는 것은 현장을 움직이는 <strong>강한 추친력</strong>의 힘입니다. 단순히 당위성만을 나열하는 일은 현장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먼저 우리지역의 ESG 경영 진행 실태를 진단하고 전략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일부터 도전해 보시겠습니까?</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h3>



<blockquote class="wp-block-quote is-layout-flow wp-block-quote-is-layout-flow">
<p>ESG는 규제가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엔진입니다. 현장의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주는 &#8216;맞춤형 강연&#8217;과 &#8216;실전 컨설팅&#8217;은 조직의 DNA를 바꾸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앞서가는 선진 기업의 노하우와 공공의 자원을 결합하는 전문가의 안목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도시 경영의 핵심입니다.</p>



<p>SSMR은 이런한 일을 수행할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trong>실태 진단을 통한 전략 수립부터 현장 중심의 심화 강연, 그리고 임팩트를 증명하는 컨설팅</strong>까지, 귀 기관의 ESG 행정이 지역 사회의 실제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겠습니다.</p>
</blockquote>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EO의 비전이 주가를 움직인다: ESG 전략적 지향성과 시장의 신뢰 시그널</title>
		<link>https://yesesg.kr/ceo-strategic-intent-esg-market-value/</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at, 07 Feb 2026 20:01:00 +0000</pubDate>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category><![CDATA[ESG 공시 & AI 자동화]]></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s://yesesg.kr/?p=3385</guid>

					<description><![CDATA[지속가능경영 ESG의 목적은 기업의 장기적 존속과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이라는 측면에서 리더의 의사결정과 조직의 지향성이 시장 가치로 전환되는 본질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지속가능경영 ESG의 목적은 기업의 장기적 존속과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이라는 측면에서 리더의 의사결정과 조직의 지향성이 시장 가치로 전환되는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최중석 교수의 연구로 562개 상장사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ESG의 핵심 동력인 ‘전략적 지향성’을 분석하고, CEO의 비전과 로드맵이 자본 시장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가치 시그널로 작동하여 기업의 시장 가치를 제고하는지 그 실무적 경로를 제시합니다.</p>



<h2 class="kt-adv-heading3385_c1789a-52 wp-block-kadence-advancedheading" data-kb-block="kb-adv-heading3385_c1789a-52"><strong>1. 자본 시장의 새로운 언어: ESG 공시와 시그널링 전략</strong></h2>



<p>현대 자본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윤리적 책임을 넘어 기업의 미래 생존 가능성을 결정짓는 전략적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sup data-fn="811e5e77-46df-4f00-9bd1-d18dffffe7f9" class="fn"><a id="811e5e77-46df-4f00-9bd1-d18dffffe7f9-link" href="#811e5e77-46df-4f00-9bd1-d18dffffe7f9">1</a></sup>.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표준화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은 기업에게 단순한 &#8216;착한 활동&#8217;의 나열이 아닌, 조직 내부의 전략적 성숙도를 정밀하게 입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sup data-fn="23f7a467-c639-46dc-8b8c-c96f7cdb02f4" class="fn"><a id="23f7a467-c639-46dc-8b8c-c96f7cdb02f4-link" href="#23f7a467-c639-46dc-8b8c-c96f7cdb02f4">2</a></sup>. 그러나 자본 시장은 본질적으로 기업 내부 정보가 외부 투자자에게 완벽히 전달되지 않는 정보 비대칭성의 특성을 가집니다.</p>



<p>이번 최중석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이 발행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보이지 않는 질적 역량을 전달하는 결정적인 &#8216;전략적 시그널&#8217;로 작동함이 확인되었습니다<sup data-fn="6d66b5b6-9914-4a5b-b81d-385f242fec5b" class="fn"><a id="6d66b5b6-9914-4a5b-b81d-385f242fec5b-link" href="#6d66b5b6-9914-4a5b-b81d-385f242fec5b">3</a></sup>. 시그널링 이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리더십이 발신하는 정보의 질에 의존하여 기업의 리스크와 기회를 평가합니다<sup data-fn="4b536ad3-e608-48d1-af80-5aede690a8f8" class="fn"><a id="4b536ad3-e608-48d1-af80-5aede690a8f8-link" href="#4b536ad3-e608-48d1-af80-5aede690a8f8">4</a></sup>. 특히 56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실증 분석 결과, CEO가 공시를 통해 제시하는 비전과 전략적 의지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해당 기업이 미래의 자원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배분할지를 예측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선행 지표가 됩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 시장 정당성을 확보하는 핵심 수단이며,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의 환경적·사회적 가치 증진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됩니다<sup data-fn="75c5d9ba-bd4a-4682-b0d4-77ada726caa7" class="fn"><a id="75c5d9ba-bd4a-4682-b0d4-77ada726caa7-link" href="#75c5d9ba-bd4a-4682-b0d4-77ada726caa7">5</a></sup>.</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전략적 지향성: 리더십이 설계하는 미래 수익의 아키텍처</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1 전략적 지향성의 정의와 인지적 설계</strong></h3>



<p>전략적 지향성(Strategic Intent)은 현재의 자원을 초월하여 조직이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 상태에 대한 강력한 의지이자, 가용 자원을 특정 목적에 집중시키는 고도의 인지적 설계를 의미합니다<sup data-fn="683f9d64-464e-4dd5-85cf-f92f8335954a" class="fn"><a id="683f9d64-464e-4dd5-85cf-f92f8335954a-link" href="#683f9d64-464e-4dd5-85cf-f92f8335954a">6</a></sup>. 지속가능경영에서 이러한 지향성은 기업이 외부 규제에 수동적으로 순응하는 차원을 넘어,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하여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창출하려는 전략적 포부(Aspiration)를 포함합니다<sup data-fn="08577be9-12d1-4f39-9cac-1e7890adadb0" class="fn"><a id="08577be9-12d1-4f39-9cac-1e7890adadb0-link" href="#08577be9-12d1-4f39-9cac-1e7890adadb0">7</a></sup>.</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2.2 최고경영진의 커미트먼트와 가치 창출 경로</strong></h3>



<p>상층부 이론(Upper Echelons Theory)에 따르면, 조직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가치관과 인지적 편향의 투영체입니다<sup data-fn="055d57a1-52e7-45ef-a54c-e2ce576d7712" class="fn"><a id="055d57a1-52e7-45ef-a54c-e2ce576d7712-link" href="#055d57a1-52e7-45ef-a54c-e2ce576d7712">8</a></sup>. 연구 결과에 따르면, CEO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공식화하는 커미트먼트는 단순한 수사가 아닌 실질적인 자원 배분 순위를 결정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전문 경영인 영입이나 리더십 교체기에 발생하는 ESG 공시의 강화는 리더십의 변화를 시장에 알리는 유효한 수단이 됩니다<sup data-fn="49161c77-2ab3-490a-b7cb-3a1c1a31b0c5" class="fn"><a id="49161c77-2ab3-490a-b7cb-3a1c1a31b0c5-link" href="#49161c77-2ab3-490a-b7cb-3a1c1a31b0c5">9</a></sup>.</p>



<p>표 1. 전략적 지향성(Strategic Intent)과 상징적 수사(Symbolic Rhetoric)의 비교</p>



<figure class="wp-block-table has-small-font-size"><table class="has-border-color has-theme-palette-6-border-color" style="border-width:1px"><thead><tr><td><strong>구분</strong></td><td><strong><a href="https://yesesg.kr/greenwashing-penalty-esg-disclosure-text-analysis/">상징적 수사</a> (Symbolic Rhetoric)</strong></td><td><strong>전략적 지향성 (Strategic Intent)</strong></td></tr></thead><tbody><tr><td><strong>핵심 목적</strong></td><td>외부 규제 대응 및 이미지 관리</td><td>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가치 창출</td></tr><tr><td><strong>공시 성격</strong></td><td>선언적, 추상적, 일회성 성과 중심</td><td>정량적, 중장기적, 로드맵 중심</td></tr><tr><td><strong>시장 반응</strong></td><td><a href="https://yesesg.kr/governance-trust-filter-esg-value-creation/">그린워싱 리스크</a> 및 가치 할인</td><td>미래 수익성 인정 및 주가 프리미엄</td></tr><tr><td><strong>데이터 근거</strong></td><td>단순 서술적 텍스트</td><td>562개 상장사 실증 데이터 기반</td></tr></tbody></table><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자본 시장에서 가치 창출을 이끄는 &#8216;진짜 비전&#8217;과 단순 &#8216;홍보용 수사&#8217;의 명확한 차이점 분석 (최중석, 2026)]</figcaption></figure>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562개 상장사 데이터가 입증한 비전의 경제적 실체</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1 탄소중립 로드맵의 선제적 가치 반영</strong></h3>



<p>전략적 지향성의 가장 구체적인 실체는 정량적인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계열적 로드맵입니다. 도전적인 감축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기업이 저탄소 전환을 단순한 준수 리스크가 아닌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리는 시그널입니다<sup data-fn="f35f482d-5dcd-4b19-9609-541d48a32ba4" class="fn"><a id="f35f482d-5dcd-4b19-9609-541d48a32ba4-link" href="#f35f482d-5dcd-4b19-9609-541d48a32ba4">10</a></sup>.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미래 지향적 비전의 제시는 실제적인 성과가 재무제표에 숫자로 찍히기 전이라도 투자자들이 미래 수익성을 기대하며 주가에 선제적으로 가치를 반영하게 만드는 동력이 됩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3.2 비전이 시장 성과로 연결되는 직접 경로 분석</strong></h3>



<p>이번 연구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OSPI 상장사 기업의 562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대상으로 텍스트 마이닝과 시장 데이터를 결합하여 분석한 결과,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sup data-fn="96e54101-124a-415b-b503-652f9d5e4771" class="fn"><a id="96e54101-124a-415b-b503-652f9d5e4771-link" href="#96e54101-124a-415b-b503-652f9d5e4771">11</a></sup>. 기업의 내부 ESG 성숙도를 구성하는 여러 요인(제도적 기반, 외부 대응력 등) 중 오직 &#8216;전략적 지향성&#8217;만이 시장 성과(초과 수익률)에 직접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실행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리더의 비전이 충분히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다면, 실무적 이행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이를 즉각적인 가치로 전환시킨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CEO의 실무적 과제</strong></h2>



<h3 class="wp-block-heading"><strong>4.1 전략적 일관성과 신뢰 자본의 확보</strong></h3>



<p>리더의 지향성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8216;전략적 일관성&#8217;이 핵심입니다. 단기적인 재무적 변동성 속에서도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으로 견지하는 태도는 시장에 강력한 &#8216;신뢰 자본&#8217;을 축적하게 합니다. 이러한 일관성은 경쟁자가 모방하기 어려운 기업 특유의 동적 역량(Dynamic Capability)으로 진화하여 장기적 경쟁 우위의 원천이 됩니다<sup data-fn="a54eb60f-31b6-4172-916b-8648a1b18d62" class="fn"><a id="a54eb60f-31b6-4172-916b-8648a1b18d62-link" href="#a54eb60f-31b6-4172-916b-8648a1b18d62">12</a></sup>.</p>



<p class="has--font-size">표 2. CEO를 위한 실천 가이드: &#8216;진짜&#8217; 시그널을 보내는 법</p>



<figure class="wp-block-table"><table class="has-border-color has-theme-palette-6-border-color" style="border-width:1px"><thead><tr><td><strong>핵심 전략</strong></td><td><strong>실천 포인트</strong></td><td><strong>효과</strong></td></tr></thead><tbody><tr><td><strong>비전의 구체화</strong></td><td>정성적 선언을 넘어 정량적 목표(KPI)와 연결</td><td>시장의 불확실성 제거</td></tr><tr><td><strong>자원 배분의 투명성</strong></td><td>ESG 비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및 인력 투입 계획 공시</td><td>실행 의지의 진정성 입증</td></tr><tr><td><strong>일관된 메시지</strong></td><td>지도자 교체와 관계없이 유지되는 중장기 로드맵 구축</td><td>기업의 지속가능성 신뢰도 제고</td></tr></tbody></table><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보고서의 수식어에 집착하기보다,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8216;고품질 시그널&#8217;을 설계 (최중석, 2026)]</figcaption></figure>



<h3 class="wp-block-heading"><strong>4.2 실질적 이행을 위한 조직적 동력 강화</strong></h3>



<p>최중석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더의 비전이 실질적인 시장 가치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학습 체계와 실질적 이행(Substantive Implementation)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sup data-fn="7973a93f-b6d4-4931-a455-a6e479accecd" class="fn"><a id="7973a93f-b6d4-4931-a455-a6e479accecd-link" href="#7973a93f-b6d4-4931-a455-a6e479accecd">13</a></sup>. CEO는 자신의 지향성이 조직 하부의 실무 단위까지 전파되어 실제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결국 명확한 비전 설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교한 공시 체계의 결합만이 자본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유일한 경로입니다.</p>



<p>💡 <strong>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p>



<p>ESG 경영의 모든 이니셔티브가 향하는 최종 목적지는 결국 리더십이 그리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에 있습니다. 환경(E)과 사회(S)적 활동 역시 리더의 확고한 지배구조(G)적 결단과 비전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자본 시장의 신뢰를 얻는 강력한 자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시 의무화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리더의 전략적 지향성을 시장의 언어로 명확히 전달하는 것은 가장 선제적인 투자 유치 전략이자 차별화된 브랜딩이 됩니다.</p>



<p>SSMR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ESG 통합 경로를 조망해 보면 핵심은 리더의 비전을 조직의 제도적 기반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외부의 기대를 내부의 실질적인 성과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있습니다. 이번 연구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리더십의 시그널링 효과는 위기 상황에서도 시장이 기업을 지지하게 만드는 무형의 자본이 됩니다. yesESG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기관과 기업들이 단순한 지표 관리를 넘어 리더의 비전이 시장 가치로 직결되는 체계적인 전략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로드맵과 실무적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p>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811e5e77-46df-4f00-9bd1-d18dffffe7f9">Eccles, R.G.; Ioannou, I.; Serafeim, G. The impact of corporate sustainability on organizational processes and performance. <em>Manag. Sci</em>. 2014, 60, 2835–2857. https://doi.org/10.1287/mnsc.2014.1984 <a href="#811e5e77-46df-4f00-9bd1-d18dffffe7f9-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23f7a467-c639-46dc-8b8c-c96f7cdb02f4">IFRS Foundation. <em>IFRS S1 General Requirements for Disclosure of Sustainability-related Financial Information and IFRS S2 Climate-related Disclosures</em>; IFRS Foundation: London, UK, 2023. https://www.ifrs.org;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em>The 3rd meeting of the ESG finance task force. Press Release</em>, 16 October 2023. https://www.fsc.go.kr/no010101/80911 <a href="#23f7a467-c639-46dc-8b8c-c96f7cdb02f4-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6d66b5b6-9914-4a5b-b81d-385f242fec5b">Connelly, B.L.; Certo, S.T.; Ireland, R.D.; Reutzel, C.R. Signaling theory: A review and assessment. <em>J. Manag</em>. 2011, 37, 39–67. https://doi.org/10.1177/0149206310388419 <a href="#6d66b5b6-9914-4a5b-b81d-385f242fec5b-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4b536ad3-e608-48d1-af80-5aede690a8f8">Spence, M. Job market signaling. <em>Q. J. Econ</em>. 1973, 87, 355–374. https://doi.org/10.2307/1882010 <a href="#4b536ad3-e608-48d1-af80-5aede690a8f8-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75c5d9ba-bd4a-4682-b0d4-77ada726caa7">Meyer, J.W.; Rowan, B. Institutionalized organizations: Formal structure as myth and ceremony. <em>Am. J. Sociol</em>. 1977, 83, 340–363. https://doi.org/10.1086/226550 <a href="#75c5d9ba-bd4a-4682-b0d4-77ada726caa7-link" aria-label="5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683f9d64-464e-4dd5-85cf-f92f8335954a">Hamel, G.; Prahalad, C.K. Strategic intent. <em>Harv. Bus. Rev</em>. 1989, 67, 63–76. https://hbr.org/1989/05/strategic-intent-2 <a href="#683f9d64-464e-4dd5-85cf-f92f8335954a-link" aria-label="6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08577be9-12d1-4f39-9cac-1e7890adadb0">Gonzalez-Padron, T.L.; Fan, Y.; Zhou, M. The power of focus, emphasis, and intent: The impact of CSR strategic orientation on market performance. <em>Asian J. Bus. Ethics</em> 2025, 14, 303–326. https://doi.org/10.1007/s13520-025-00240-0 <a href="#08577be9-12d1-4f39-9cac-1e7890adadb0-link" aria-label="7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055d57a1-52e7-45ef-a54c-e2ce576d7712">Hambrick, D.C.; Mason, P.A. Upper echelons: The organization as a reflection of its top managers. <em>Acad. Manag. Rev</em>. 1984, 9, 193–206. https://doi.org/10.5465/amr.1984.4277628 <a href="#055d57a1-52e7-45ef-a54c-e2ce576d7712-link" aria-label="8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49161c77-2ab3-490a-b7cb-3a1c1a31b0c5">Choi, J.; Hyun, S.; Park, J.H. CEO turnover and ethical transparency: The role of leadership transitions in shaping ESG disclosure among KOSPI-listed companies. <em>Corp. Soc. Responsib. Environ. Manag.</em> 2025, 32, 6690–6711. https://doi.org/10.1002/csr.70049; Li, X.; Guo, F.; Wang, J. A path towards enterprise environmental performance improvement: How does CEO green experience matter? <em>Bus. Strategy Environ</em>. 2023, 33, 1842–1861. https://doi.org/10.1002/bse.3524 <a href="#49161c77-2ab3-490a-b7cb-3a1c1a31b0c5-link" aria-label="9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f35f482d-5dcd-4b19-9609-541d48a32ba4">Dahlmann, F.; Roehrich, J.K. 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 and partner engagement to manage climate change information. <em>Bus. Strategy Environ</em>. 2019, 28, 1632–1647. https://doi.org/10.1002/bse.2392 <a href="#f35f482d-5dcd-4b19-9609-541d48a32ba4-link" aria-label="10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96e54101-124a-415b-b503-652f9d5e4771">최중석. (2026). &#8220;<em>지속가능경영의 가치 이전 경로: 보고서 텍스트 분석과 ESG 등급을 통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Working paper</em>&#8220;. SSMR. <a href="#96e54101-124a-415b-b503-652f9d5e4771-link" aria-label="1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a54eb60f-31b6-4172-916b-8648a1b18d62">Aragón-Correa, J.A.; Sharma, S. A contingent resource-based view of proactive corporate environmental strategy. <em>Acad. Manag. Rev</em>. 2003, 28, 71–88. https://doi.org/10.5465/amr.2003.8925233; Teece, D.J.; Pisano, G.; Shuen, A. Dynamic capabilities and strategic management. <em>Strateg. Manag. J</em>. 1997, 18, 509–533. https://doi.org/10.1002/(SICI)1097-0266(199708)18:7&lt;509::AID-SMJ882>3.0.CO;2-Z <a href="#a54eb60f-31b6-4172-916b-8648a1b18d62-link" aria-label="1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7973a93f-b6d4-4931-a455-a6e479accecd">Argyris, C.; Schön, D.A. <em>Organizational Learning: A Theory of Action Perspective</em>; Addison-Wesley: Reading, MA, USA, 1978. <a href="#7973a93f-b6d4-4931-a455-a6e479accecd-link" aria-label="1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 마음샘공동체가 증명한 입장의 동일함과 회복의 힘</title>
		<link>https://yesesg.kr/mental-health-recovery-equality-of-stance-maeumsaem/</link>
		
		<dc:creator><![CDATA[mickey]]></dc:creator>
		<pubDate>Sat, 07 Feb 2026 19:50:00 +0000</pubDate>
				<category><![CDATA[임팩트 파트너십 & CSR]]></category>
		<category><![CDATA[ESG 경영 & 투자 전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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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속가능경영(ESG)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기업과 기관이 환경(E)과 지배구조(G)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지속가능경영(ESG)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기업과 기관이 환경(E)과 지배구조(G)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본질은 모든 경영 활동의 최종 목적지가 결국 ‘인간’을 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사회적 가치(S)의 영역은 단순히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어떻게 단단하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답을 요구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고 있는 <strong><a href="https://yesesg.kr/social-impact-business-model-cafe-saem/">마음샘공동체</a></strong>의 사례를 통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실체를 깊이 있게 탐구해보고자 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1. 치료의 대상에서 삶의 주체로: 회복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strong></h2>



<p>과거의 정신보건 패러다임은 정신장애인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인 ‘환자’로 규정해 왔습니다. 병원이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약물치료와 증상 완화에만 집중하는 임상적 관점은 당사자를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샘공동체가 지향하는 회복(Recovery)의 개념은 이와 완전히 궤를 달리합니다. 회복은 단순히 증상이 사라지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전인적인 과정을 의미합니다<sup data-fn="2409b41d-534f-4e63-82a2-9ce387dfd3df" class="fn"><a id="2409b41d-534f-4e63-82a2-9ce387dfd3df-link" href="#2409b41d-534f-4e63-82a2-9ce387dfd3df">1</a></sup></p>



<p>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학계에서 강조되어 온 임파워먼트 이론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마음샘공동체는 당사자가 가진 결함이나 질병에 집중하기보다 그들이 가진 잠재력과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합니다. 당사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이러한 철학적 기반은 그들에게 실존적인 해답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복원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며, 조직이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가치이기도 합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2.  지역사회 중심 회복 모델의 사회적 성과</strong></h2>



<p>사회적 성과는 추상적인 수사학이 아니라 정밀한 데이터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최중석 박사의 금번 마음샘공동체 질적 및 양적 사례연구에 따르면, 마음샘공동체 모델의 탁월함은 지난 6년간의 지표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마음샘공동체 이용자의 연평균 입원율은 1.95%에 불과합니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F코드 정신질환자 평균 입원율인 6.32%와 비교했을 때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치입니다<sup data-fn="7dea2c6d-ad1f-41ff-9b55-e31e200e78cf" class="fn"><a id="7dea2c6d-ad1f-41ff-9b55-e31e200e78cf-link" href="#7dea2c6d-ad1f-41ff-9b55-e31e200e78cf">2</a></sup>. 이 차이는 병원 중심의 폐쇄적 치료가 가진 한계를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 모델이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p>



<p>경제적 자립 측면에서의 성과는 더욱 놀랍습니다. 2023년 하반기 기준 국가 전체 정신적 장애인 취업률이 24%에 머물 때, 마음샘공동체 이용자의 취업률은 89.4%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취업을 경험한 85명 중 66명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이터는 마음샘공동체 모델이 단순히 일자리를 알선하는 것을 넘어, 당사자가 실질적인 직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이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실증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투입 대비 성과를 중시하는 논리모델 경영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3. ‘느림의 미학’과 ‘입장의 동일함’이 빚어낸 실천적 울림</strong></h2>



<p>현대 사회는 효율성과 속도를 미덕으로 삼지만, 마음샘공동체는 오히려 ‘느림’을 선택합니다. 정신장애인의 회복 과정은 결코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사자의 속도에 맞추어 기다려주는 느림의 미학은 효율성 중심의 자본주의 논리를 넘어서는 인간 중심적 가치의 정수입니다. 마음샘공동체는 당사자가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며, 그들이 사회의 속도에 억지로 맞추게 하기보다 그들만의 리듬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습니다.</p>



<p>더불어 마음샘공동체의 가장 핵심적인 실천 철학은 ‘입장의 동일함’에 있습니다. 이는 전문가가 당사자를 일방적으로 지도하거나 교육하는 권위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를 동등한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와 당사자가 수평적인 눈높이에서 삶의 고민을 나누고 공동체의 대소사를 함께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당사자는 비로소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의 혁명은 당사자 내부의 자존감을 깨우는 가장 강력한 기제가 됩니다. 실제 재활 현장에서 동료지원가 제도는 이를 구체화한 모델로, 먼저 회복의 길을 걸어온 동료가 뒤따라오는 동료의 마중물이 되어주며 강력한 희망의 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sup data-fn="e06408b0-4903-4330-8ee3-81dc959ef4f2" class="fn"><a id="e06408b0-4903-4330-8ee3-81dc959ef4f2-link" href="#e06408b0-4903-4330-8ee3-81dc959ef4f2">3</a></sup>.</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4. 가족의 참여와 독립; 사회적 연대와 인식의 변화</strong></h2>



<p>정신장애인의 문제는 당사자 개인의 고통에만 머물지 않고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가혹한 굴레가 되기도 합니다. 많은 가족이 당사자를 불안하게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무한 책임의 고통 속에서 경제적, 정신적 고립을 경험합니다. 금번 최중석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마음샘공동체의 가족 참여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당사자를 ‘관리자’에서 ‘지원자’로 역할을 전환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가족이 안심하고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사회 전체의 회복 탄력성이 강화됨을 의미합니다<sup data-fn="50c786e5-c344-4b8f-9f0d-e8c2ca9a8c23" class="fn"><a href="#50c786e5-c344-4b8f-9f0d-e8c2ca9a8c23" id="50c786e5-c344-4b8f-9f0d-e8c2ca9a8c23-link">4</a></sup>.</p>



<div class="wp-block-kadence-image kb-image3397_0dc95c-12"><figure class="aligncenter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593" height="342" src="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ental_health_rehab_music_festival_performance.jpg" alt="마음샘 樂 페스티벌 무대에서 밴드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 중인 정신재활센터 회원들" class="kb-img wp-image-3457" srcset="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ental_health_rehab_music_festival_performance.jpg 593w, https://yesesg.kr/wp-content/uploads/2026/02/mental_health_rehab_music_festival_performance-300x173.jpg 300w" sizes="auto, (max-width: 593px) 100vw, 593px" /></figure></div>



<p>또한 마음샘공동체는 ‘건강카페 샘’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영향을 창출합니다. 카페는 단순한 직업 훈련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정신장애인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8220;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신장애인인 줄 몰랐어요&#8221;라는 주민들의 피드백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한 편견 해소가 사회적 편견의 감소라는 장기적인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재활 시설이 지역사회와 격리된 섬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통합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sup data-fn="638d6a5b-ceff-4a09-82ea-de5e4f7a50c7" class="fn"><a id="638d6a5b-ceff-4a09-82ea-de5e4f7a50c7-link" href="#638d6a5b-ceff-4a09-82ea-de5e4f7a50c7">5</a></sup>.</p>



<h2 class="wp-block-heading"><strong>5. 경영의 관점에서 본 ‘마음샘 모델’의 시사점</strong></h2>



<p>오늘날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D&amp;I)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확보할 것인가입니다. 마음샘공동체가 보여준 일련의 성과들은 기업 경영진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단순히 장애인 고용 의무 수치를 맞추는 차원을 넘어, 그들이 조직 내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입장의 동일함을 바탕으로 한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S(Social) 경쟁력의 원천입니다.</p>



<p>또한 마음샘공동체의 사례는 기업이 사회 공헌 사업을 기획할 때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합니다. 단기적인 시혜성 지원보다는 당사자의 자립을 돕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을 정밀하게 측정하여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진정성 있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중석 교수가 마음샘공동체 사례연구를 통하여 입증한 낮은 입원율과 높은 취업률은 기업이 투입한 자본이 어떻게 세상을 더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입니다.</p>



<h3 class="wp-block-heading"><strong>💡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strong></h3>



<p>ESG 경영의 모든 이니셔티브가 향하는 최종 목적지는 결국 ‘사람’입니다. 환경(E)과 지배구조(G)의 개선 역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이 기업의 평판 리스크를 넘어 글로벌 수출 규제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오늘날, ‘마음샘공동체 모델’은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합니다.</p>



<p>SSMR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사회적 가치를 조망해 보면, 핵심은 당사자를 수동적인 수혜자로 두지 않고 능동적인 혁신 주체로 전환하는 데 있습니다. yesESG는 이러한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공하겠습니다. 존엄성이 곧 기업의 신뢰이자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yesESG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p>


<ol class="wp-block-footnotes"><li id="2409b41d-534f-4e63-82a2-9ce387dfd3df">Cook, J. A., Shore, S. and Bhaumik, D. (2019). Mental Health Self-Directed Care Financing: Efficacy in Improving Outcomes and Controlling Costs for Adults With Serious Mental Illness. <em>Psychiatric Services</em>, 70(3), 191–201. <a href="#2409b41d-534f-4e63-82a2-9ce387dfd3df-link" aria-label="1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7dea2c6d-ad1f-41ff-9b55-e31e200e78cf">통계청(2023). 국가정신건강현황, 정신건강지표. <a href="#7dea2c6d-ad1f-41ff-9b55-e31e200e78cf-link" aria-label="2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e06408b0-4903-4330-8ee3-81dc959ef4f2">하경희 (2020). 지역사회에서의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서비스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 14(1), 5-37. <a href="#e06408b0-4903-4330-8ee3-81dc959ef4f2-link" aria-label="3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50c786e5-c344-4b8f-9f0d-e8c2ca9a8c23">최중석. (2026). &#8220;논리모델 분석을 통한 지역사회 정신장애인 재활공동체 통합모델 개발(마음샘공동체 모델): 한국의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질적 및 양적 사례연구를 통하여&#8221;, SSMR. <a href="#50c786e5-c344-4b8f-9f0d-e8c2ca9a8c23-link" aria-label="4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li id="638d6a5b-ceff-4a09-82ea-de5e4f7a50c7">McLaughlin, J. A. and Jordan, G. B. (2015). Using logic models. Evaluation Exchange, 9(2), 2-7. <a href="#638d6a5b-ceff-4a09-82ea-de5e4f7a50c7-link" aria-label="5 각주 참조로 넘어가세요">↩︎</a></li></o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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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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