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의 거인, 프랑스 SOS 그룹: 연 매출 1.3조 원의 임팩트 스케일업과 9대 사업 전략
본 칼럼은 유럽 최대의 사회적 기업인 프랑스 SOS 그룹의 사례를 분석한다. 1984년 설립 이후 건강, 교육, 환경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어떻게 대규모 임팩트를 창출하며 재무적 자립을 이루었는지 그 혁신적인 운영 메커니즘을 조명한다1.
1. 프랑스 SOS그룹 소개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프랑스 SOS 그룹은 1984년 아쇼카 재단의 후원을 받아 쟝 마크 보렐로(Jean-Marc Borello)가 설립하였으며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SOS 그룹은 모든 형태의 배제와 싸우는 것을 미션으로 삼아, 사회적 약자의 삶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통합적 사회 통합(Total Integration) 모델을 제시한다.
SOS 그룹은 그 역사 만큼이나 건강, 교육, 농촌 지역, 연대, 문화, 생태 전환 및 음식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로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킨다. 사회적 목표 그룹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종합적인 사회 통합 차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숙인에게 단순 주거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룹 내 병원과 재활 센터를 연계하여 건강 회복과 직업 교육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수혜자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가동한다.
2. 프랑스 SOS그룹의 9가지 사업영역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프랑스 SOS그룹은 모든 형태의 배제와 싸우는 사명으로 ‘청소년(Jeunesse)’, ‘고용(Emploi)’, ‘연대(Solidarités)’, ‘건강(Santé)’, ‘노인(Seniors)’, ‘문화(Culture)’, ‘생태 전환(Transition écologique)’, ‘국제 활동(Action internationale)’, ‘지역 활동(Territorial action)’의 9가지로 구분하여 사업을 운영한다.
그 중에서 고용분야는 요리·리셉션 등의 컨벤션 센터 ‘루지나(L’ Usine, 1,800m²)’, 스포츠 경기장, 녹지·도로·공공 등 야외 공간 개발 및 개조 작업장, 공정무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유지보수 및 세탁, 녹지 관리 및 산업 하청, 뷰티살롱, 레스토랑, 관광 회사 등에서 일한다.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프랑스 SOS그룹의 거버넌스는 창립협회인 ‘청소년(GROUPE SOS Jeunesse)’, ‘연대(GROUPE SOS Solidarités)’, ‘건강(GROUPE SOS Santé)’ 및 ‘노인(GROUPE SOS Seniors)’의 4대 그룹 및 그 아래 다수 조직이 편제되어 운영된다. 2019년 현재 이사회는 행정사, 의사, 고위 공무원, 회사 관리자, 임원 및 협회 관리자 등 36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SOS 그룹은 보건, 노인 복지부터 생태 전환까지 9대 핵심 사업 부문을 수직·수평적으로 계열화하여 운영한다. 특히 의사, 고위 공무원, 기업 경영자 등 3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적 이사회(Multidisciplinary Board)는 복잡한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적으로 해결하는 강력한 의사결정 체계를 뒷받침한다. 이는 고용 분야에서만 1,600명 이상의 취업을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된다.
3. 프랑스 SOS그룹의 사회적 성과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프랑스 SOS그룹은 2000년대부터 재정적 어려움이나 성장을 추구하는 조직을 통합하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병원을 인수하여 빈곤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저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비자 발급이 어려운 외국인, 극빈층 환자 등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두가 무료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1년에는 노인 부양 및 건강 부문에 투자를 시작하였다.
2020년에는 그룹의 9번째 부문인 ‘SOS 그룹 지역 활동(SOS GROUP Territorial action)’ 을 시작했다. 지역 활동은 지역 개발 및 통합을 촉진하는 활동으로, 이 부문의 주요 프로젝트는 ‘1000 Cafés’이다. 주민이 3500명 미만인 마을에 1000개의 카페를 열겠다고 선언하고 프랑스의 시골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자영업 및 소자본 기업을 지원한다.
SOS 그룹은 최초의 유럽식 ‘씽크 앤 두 탱크(Think & Do Tank, 씽크탱크’의 발전된 개념으로, 현장 전문 지식을 동원하여 사회 혁신 및 실질적 효과를 창출해내는 조직)인 ‘임팩트 탱크(Impact Tank)’를 출범했다.
2019년 기준 2만 1500명의 직원이 프랑스 12개 지역의 550개 시설 및 서비스 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며 직접 수혜자는 연간 170만 명에 이른다. 국제적으로도 44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노동통합 분야인 고용분야는 9개 조직의 15개 이상 작업장에 1664명이 취업하였다. SOS 그룹의 직원고용 및 사업운영비는 공공보조금 및 시장매출을 통하여 조달한다. 2019년 SOS 그룹 전체 예산은 10억 2100만 유로(약 1조 3814억 원)였다. 이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내는 씽크탱크를 넘어,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를 도출하는 유럽 최초의 임팩트 탱크(Impact Tank)로서 글로벌 사회적 경제의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
프랑스 SOS 그룹의 사례는 사회적 기업이 파편화된 지원을 넘어 어떻게 국가적 규모의 임팩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들은 재정적 위기에 처한 병원이나 요양원을 인수하여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이 곧 비즈니스의 스케일업과 직결됨을 증명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분석해 볼 때, SOS 그룹의 성공 비결은 개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씽크 앤 두 탱크(Think & Do Tank)’ 기능에 있습니다. 특히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1000 카페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여 로컬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입니다. yesESG는 이러한 글로벌 메가 임팩트 기업의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과 기관들이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압도적인 경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적 임팩트 로드맵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거버넌스 구축 및 실행을 전방위로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가치 사슬의 혁신을 이끌어내겠습니다.
- 최중석 외(2023), “사회적경제학(Social Economics)”, 도서출판 좋은땅.; GROUPE SOS(2019), “LE GROUPE SOS EN 2019: Rapport d’activités”.; 위키피디아 프랑스(2023), “Groupe_SOS”, https://fr.wikipedia.org.; GROUPE SOS(2018), “Preparing the future”.; 최중석·윤길순·송선영·박성순(2020), “한국 자활사업의 사회적 성과(Social Impact) 연구”,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SOS 그룹 홈페이지(2021), “ACT WITH US”, https://groupe-sos.or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