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아이들을 바리스타로: 호주 스트리이트(STREAT)의 SROI 기반 임팩트 스케일업 전략

본 칼럼은 호주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스트리이트(STREAT)의 사례를 통해, 청소년 노숙인의 자립 지원이 어떻게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비즈니스로 안착했는지 분석한다. 특히 SROI 분석을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도구로 활용한 이들의 전략을 조명한다1.

1.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의 사회문제해결 니즈와 탄생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STREAT)’는 2008년 벡 스콧(Rebecca Scott OAM, CEO)과 케이트 버레럴(Dr. Kate Barrelle, Chief Impact Officer(최고영향책임자))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2010년 호주 멜버른(Melbourne)의 페더레이션(Federation) 광장에서 음식을 파는 작은 카트(Carts)에서 출발하였다.

호주에는 약 10만 명의 노숙자들이 있는데, 25세 이하 연령대도 가정의 문제로 노숙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학교를 그만두고 약물이나 알콜 혹은 도박에 빠지기 쉽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어려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리이트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카페를 넘어, 주거 불안정(Homelessness)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직업 훈련과 유급 고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소외의 사슬을 끊어내는 임팩트 플랫폼이다.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 STREAT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 STREAT]

산업교육 및 고용기회 창출의 호주 스트리이트 STREAT는 ‘거리카페(Street Cafes)’를 통한 산업 교육 및 고용 기회 발견과 함께 광범위한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TREAT는 노점식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다양한 푸드 및 커피 카트를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들은 ‘거리 카페(Street Cafes)’를 실습의 장으로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 사슬을 구축했다. STREAT는 2018년 현재 약 800만 명의 고객을 구축했으며, 1100명이 넘는 젊은이들에게 6만 5000시간 이상의 교육을 제공했다.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 STREAT는 호주 멜버른의 본부와 별도로 시내에 청소년을 위한 훈련용 거리카페를 운영한다. 이들의 운영재원은 초기 정부 지원금 외에 5% 정도의 추가 정부지원 및 후원과 제휴기관들의 도움으로 운영된다. 시청은 이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출장 뷔페 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들은 수익이 발생하면 카페 운영을 위한 매장 구입, 교육 및 훈련, 전문가 초빙 등의 지출에 재투자한다. 2014년에는 자기 지분 50%와 투자자 지분 50%로 실제 커피 로스팅 카페를 운영하기 위하여 호주에서 가장 일반적인 회사 형태인 독점 유한(PTY LTD, Proprietary Limited)회사를 설립하였다.

2.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의 사회적 가치 측정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 STREAT는 사회적 영향 투자를 통하여 사회(공동체)(적), 경제적 및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호주의 ‘영향투자 파트너십’에서 진행한 SROI 측정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아울러 투자자 등의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에서 예상하고 있는 영향력 및 활동의 가치를 명확하게 알릴 필요도 있었기 때문에 SROI 분석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다.

스트리이트는 SROI(사회적 투자 수익률) 분석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이 창출하는 무형의 가치를 정량화했다. 이는 투자자와의 자금 조달 계약에서 강력한 데이터 기반의 신뢰 자산이 되었으며, 사업의 성숙도에 따라 지표를 진화시킴으로써 마케팅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적 리스크 관리 및 성과 도구로 안착했다. 경영층은 “SROI 측정 데이터들은 STREAT의 활동이 진행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깨닫게 해 주었으며, 우리는 양질의 기본 데이터를 통해 동태적으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부 이해관계자와는 의견을 나누기가 어려웠고 이로 인하여 일부의 이해관계자와 그들의 잠재적인 성과가 제외된 점은 아쉬움이다.”라고 술회하고 있다. STREAT의 측정 및 평가 프레임 워크는 사업이 성숙됨에 따라 보다 유용하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포함하도록 진화하고 있으며 SROI 보고서는 STREAT의 주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3.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의 사회적 영향: ‘사람(People)’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가 창출한 사회적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People)’ 측면에서는 ‘청소년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우며 ‘사람과 문화를 육성하고 성장’시키고 더 나가가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도록 하였다. 정량적인 성과로는, 40명의 젊은이들과 집중적으로 일하면서 그들에게 2만 950시간의 서비스 교육 및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소속감’, ‘건강한 자아’, ‘건전한 직업’, ‘건강한 가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는데 조사결과 점수는 소속감은 95점, 건강한 자아 형성은 94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한 모든 젊은이의 85%가 프로그램을 완료했으며 수료 6개월 후, 연락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76%가 여전히 취업 중이거나 교육 또는 훈련을 받고 있었다. 전체 교육프로그램 만족도는 93점에 달하였다.

또한 직원을 62명에서 78명으로 늘렸고 직원 이직률은 30% 미만이었다. 직원에게 정신 건강 응급 처치(114시간),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는 요령(144시간), 용기 있는 대화(45시간)와 성별 및 성적 다양성에 대한 자부심(124시간)을 포함하여 연중 427시간의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성소수자 및 성별이 다양한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교육하기 위한 지침과 교육 지원을 늘렸다.

또한 ‘트랜스젠더(transgender, 사회적 성과 생물학적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젊은이들과의 작업을 돕는 ‘트랜스 밴’을 출시했으며 ‘커밍아웃(coming out, 성소수자가 스스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는 것)’하거나 전환할 때 지원하는 것을 도왔다. STREAT는 ‘2018 Workplace Giving Excellence Awards(직장 기부 우수상 대회)’에서 SEEK와 함께 가장 혁신적인 자선 단체·고용주 파트너십으로 금메달(GOLD Award)을 수상하였으며 Social Traders로부터 ‘2018 Social Enterprise Growth Award(사회적기업 성장상)’를 수상하였다.

벡 스콧은 ‘호주 훈장(Order of Australia medal)’을 수상했다. 2019년 STREAT는 사회적경제 기업 부문에서 옹호, 창업에 대한 조언, 사회적기업가 지망생의 역량 강화, 부문 간담회 및 강의, 미디어 및 학교 그룹 간담회, 호주 및 전 세계의 사회적기업가 초청 등 총 2500시간의 업무를 소화했다.

4.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의 성과: ‘지구와 장소(Planet and Place)’

둘째, ‘지구와 장소(Planet and Place)’ 측면에서는 치료견이 청소년과 직원에게 1920 시간의 치료를 제공하여 놀라울 정도의 효과를 보았다. STREAT는 80명 이상의 숙련된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사회 녹색 작업에 참여했다. 녹색 공간 및 장소 조성의 하나로 현장에서 만든 생분해성 세정제인 ‘이워터(eWater)’를 사용하여 8750리터의 유해한 화학 물질이 수로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으며 크롬웰(Cromwell) 정원의 식물 종을 다양화하여 다양한 곤충과 새를 끌어들였다.

회복력 있는 생태계 구축 및 육성의 하나로 유기 폐기물(부엌 찌꺼기, 커피 껍질, 커피 찌꺼기, 달걀 상자 및 사무용 용지)을 18만 마리의 벌레에게 먹임으로써 1.3톤의 벌레 서식지 공간을 조성했고 1200리터의 토양 강장제를 생산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립되는 유기물 폐기물을 없애고 25톤 이상의 유기물을 전환했다.

20.8톤의 커피 찌꺼기를 절약했는데 이는 57만 6888개의 라떼(latte, 우유를 넣은 커피의 일종)가 매립되는 것을 방지한 것과 동일하며 3만 9459kg의 유해한 온실 가스를 줄인 효과와 같다. 또한 고객 교육과 캠페인, 판매용 컵 공유와 재사용 가능한 컵 옵션을 제공하여 재사용 가능한 커피 컵 사용량을 15%에서 34%(업계 평균은 2~7%)로 늘려 10만 9000개의 일회용 커피 컵이 매립되는 것을 방지했으며 12톤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거나 동일한 양의 CO₂를 포집하기 위해 84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 STREAT는 연질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사업장 전체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식사용 재사용 금속 빨대와 테이크아웃용 종이 빨대로 교체했다. Cromwell 정원에 빗물 탱크에서 100% 공급되는 관수 급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현장에서 자랄 수 있는 식용 식물을 늘리고 실내의 자가 급수 화분에 여러 식물을 추가했다. Cromwell에 118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한 달이면 일반 주택에 116일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는 연간 에너지 생성 및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계량기(smart meter)를 설치했으며 2020년부터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된다. 저탄소 운송 수단 사용을 위하여 2020년에는 직원들이 집, 직장, 외부 회의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회사 전기 자전거도 만들었다. 직원의 79%가 집과 직장 사이를 오가는 친환경 교통수단(자전거 타기, 스쿠터 타기, 걷기, 자가용 같이 타기 또는 대중 교통 이용하기)을 사용하고 있다.

저탄소 제품 및 서비스 생산을 위하여 생산물의 80% 이상이 계절 및 지역에서 공급되도록 하였으며 Cromwell 정원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양을 늘리고 푸드 마일을 푸드 미터로 바꾸고 있다. STREAT는 육류 사용을 더욱 줄이고, 특히 붉은 육류를 흰 육류로 단계적으로 낮추고 지속 가능한 생선 사용을 늘림에 따라 카페와 출장 메뉴 전반에 걸쳐 새로운 채식주의 요리를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가, 디자이너 및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폐기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비누에 커피 찌꺼기 사용, 커피 자루를 가방으로 업사이클링, 플라스틱을 다양한 잠재적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포함된다. 스트리이트의 환경 전략은 푸드 마일(Food Mile)을 푸드 미터(Food Meter)로 전환하는 초지역적 조달 정책에서 빛을 발한다. 빗물 탱크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자립형 에너지는 물론,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모델을 카페 비즈니스 전반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5. 호주 사회적기업 스트리이트의 사회적 영향: ‘성과(Performance)’

셋째, ‘성과(Performance)’ 측면에서는 비즈니스를 확장하여 10개의 사업부(카페 6개, 출장 회사 1개, 빵집 1개, 커피 볶는 곳 1개 및 농부 마켓 가판대 1개)를 운영하고 있다. STREAT는 수익의 73%를 자체 사업에서 창출하여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더욱 확대했다.

4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019년에 10만 명이 추가되었다. STREAT의 제품 및 서비스는 전체 매장에서 5점 만점에 4.6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조직(RACV, SEEK, Pace, Arup, ANZ, AMP, Z endesk, Westpac, RMIT, LinkedIn, Kozminsky, Blue Rock Places, John Holland, Victorian Funds Management Corporation)과의 관계를 심화했다.

기부금, 정부 및 기업 지원금, 사회적 영향 투자를 포함하여 총 수익이 510만 달러(약 58억 3950만 원)에서 670만 달러(약 76억 7150만 원)로 31% 증가했으며, 사업 수익은 360만 달러(약 41억 2200만 원)에서 500만 달러(57억 2500만 원)로 약 37%가 증가했다. 빅토리아 주 정부의 사회적 조달 방침으로 추진력을 얻어서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출장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2년에 Social Roasting Company로부터 카페 2개와 커피 로스터 1개를 인수하면서 조달한 사회적 영향 투자의 33%를 상환했다. 빅토리아 주의 사회적경제 기업 부문 성장을 목표로 하는 ‘빅토리아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SENVIC)’의 창립 멤버이다.

스윈번 대학(Swinburne University)과 함께 다년간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SVA(Social Ventures Australia)와 함께 ‘청소년 범죄자와의 작업을 심화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하여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 yesESG 비즈니스 인사이트

호주 스트리이트의 사례는 ESG 경영에서 사회(S)와 환경(E)의 가치가 어떻게 비즈니스의 성장(Scale-up)으로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지침서입니다. 이들은 청소년 자립이라는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매출의 73%를 자체 사업에서 창출하는 강력한 재무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분석해 볼 때, 스트리이트의 성공 비결은 자신들의 임팩트를 SROI라는 공용 언어로 번역하여 투자자 및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이끌어낸 데이터 리더십에 있습니다. yesESG는 이러한 글로벌 임팩트 측정 및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면서도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적 임팩트 로드맵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현장 안착을 전폭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 구축과 투자 연계 솔루션의 실행을 전방위로 돕겠습니다.

  1. 최중석 외(2023), “사회적경제학(Social Economics), 도서출판 좋은땅”; STREAT 홈페이지(2018), http://streat.com.au.; Investing in Impact Partnership and Social Ventures Australia Consulting(2012), “Social Return on Investment: Lessons learned in Australia”, SVA Consulting.; 권찬호(2017), “호주의 사회적 기업에 관한 사례연구: ‘STREAT’을 중심으로”, 한국공공관리학보, 31(4호), 217-241.; STREAT(2019), “Annual report 2019”. ↩︎